부산항 디지털 물류 플랫폼, 세계정부 정상회의서 혁신상

부산항 디지털 물류 플랫폼, 세계정부 정상회의서 혁신상

기사승인 2026-02-04 12:15:25
정원동 부산항만공사 경영부사장이 시상식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BPA 제공.

부산항만공사(BPA)는 자체 개발한 부산항 디지털플랫폼 '체인포털'(Chain Portal)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6 세계정부 정상회의'에서 '미래 준비성·혁신성 평가상'(Global Future Fit Seal Award)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 상은 UAE 정부개발미래부가 주관하는 국제적 권위의 상으로, 미래 사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정부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그 혁신성과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해 수여된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발굴된 1500여 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엄격한 기준에 따른 성과 중심 평가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BPA 수상은 항만·물류 분야 최초 사례다.

체인포털은 단순한 항만 운영 지원 시스템을 넘어 육상(운송사 및 화물기사), 항만(터미널), 해상(선사)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계해 항만 물류 전반을 통합·최적화한 디지털 플랫폼이다.

체인포털의 세부 기능 중 부산항을 이용하는 화물기사 100%가 사용하는 현장 밀착형 시스템인 '올컨e'는 디지털 전환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현장 종사자들이 변화를 자연스럽게 수용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체인포털은 2023년 World Bank와 국제항만협회(IAPH)가 공동 발간한 보고서에서 동북아 지역 대표 우수 항만 커뮤니티시스템(PCS)로 소개됐으며 같은 해 제31회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인 단체 최고상을 수상했다.

송상근 BPA 사장은 "체인포털은 부산항의 경쟁력을 넘어 물류 네트워크를 하나로 잇는 디지털 혈관"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대한민국 디지털 항만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항만 물류의 AI와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