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공지원 시장정비 통합기획 추진…전통시장을 지역 거점으로

부산시, 공공지원 시장정비 통합기획 추진…전통시장을 지역 거점으로

기사승인 2026-02-05 11:38:32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는 노후화, 공실 증가, 소비 환경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을 지역경제의 새로운 거점 공간으로 재도약시키기 위해 부산형 공공지원 시장정비 통합기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부산형 공공지원 시장정비 통합기획은 사업 초기부터 공공의 기획 역량과 전문성을 적용해 공공이 먼저 기획하고 상인과 시민이 함께 참여해 시장정비 사업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부산에는 총 189개의 전통시장이 있으며 이 중 정비가 필요한 노후 시장이 107곳에 달한다. 

그동안 시장정비 사업은 민간 중심으로 추진돼 사업성 판단의 어려움, 장기 지연, 이해관계 갈등 등으로 다수의 사업이 초기 단계에서 추진 동력을 잃는 사례가 반복됐다.

이번 통합기획의 주요 내용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사업성 분석 및 기획설계 지원, 사업추진계획 수립 용역 지원, 정비 기간 중 상인 생업 보호를 위한 임시시장 조성 지원, 주민·상인 참여 확대, 시장정비 사업 운영기준 및 표준 가이드라인 마련 등이다.

시는 시장정비 사업의 장기 지연과 중단을 예방하기 위해 사업 초기 단계에 전문가 컨설팅을 새롭게 도입한다.

아울러 시는 공공지원 시장정비 통합기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5일 16개 구·군, 부산경제진흥원, 상인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협약을 통해 공공은 정책 수립, 제도 개선, 기술 및 재정 지원을 담당하고, 부산경제진흥원은 컨설팅 등 전문 기술지원을, 상인연합회는 상인 의견 수렴 및 참여를 맡는 역할 분담 체계를 구축한다.

박형준 시장은 "상인에게는 안정적인 삶터를, 시민에게는 더 나은 도시환경을 제공하고 전통시장이 다시 지역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