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거장 집결'…부산콘서트홀, 올해 기획공연 라인업 공개

'세계 거장 집결'…부산콘서트홀, 올해 기획공연 라인업 공개

기사승인 2026-02-10 10:16:32
부산콘서트홀. 쿠키뉴스 DB.

부산시 클래식부산은 부산콘서트홀의 올해 기획공연 라인업을 10일 공개했다.

클래식부산에 따르면 개관 1주년 페스티벌이 오는 7월 3일부터 8일까지 펼쳐진다.

정명훈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APO)가 페스티벌 기간 내 상주하며 말러 교향곡 5번,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등 클래식 레퍼토리의 정수를 선보인다.

공연 외에도 '마에스트로의 방'(가제) 프로그램을 통해 정명훈 예술감독이 지역의 음악 전공 학생들과 함께 공개 리허설을 진행한다. 

세계적인 거장들의 무대로 꾸며지는 월드스타 시리즈는 다음 달 파가니니와 시벨리우스 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유럽 전통을 잇는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4월 국제무대에서 활약해 온 첼리스트 양성원의 트리오 오원 리사이틀 공연이 이어진다. 

5월에는 반 클라이번 최연소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임윤찬 리사이틀이 열리고, 7월에는 지난해 부산콘서트홀 개관페스티벌에도 참여했던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다시 한번 부산콘서트홀을 찾는다.

9월에는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 지휘의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와 한불수교 140주년 기념 프랑스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 공연 등이 이어진다.

챔버앤듀오 시리즈는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국내 음악가들과 국제적 파트너들이 만들어 내는 실내악 연주로 관객들을 만난다. 5월 9일 클라라 주미 강&김선욱 듀오 리사이틀, 8월 20일 김유빈&리차드 이가 듀오 리사이틀의 공연이 이어진다.

오페라 시리즈(OPERA SERIES)는 7월 11일부터 이틀간 북항의 랜드마크 부지에서 야외오페라 카르멘이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이어서 베르디의 오텔로가 콘서트 오페라로 10월 10일부터 무대에 오른다. 

관객 저변 확대를 위해 준비한 클래식 초보를 위한 천원의 클래식 공연으로 금난새와 함께하는 새봄맞이 음악회 오는 22일 진행된다.

그 외에도 해설이 있는 공연으로 다음 달 19일 클래식부산 시즌 단원이 함께하는 2026 오페라 갈라 콘서트, 6월27일 춤추는 지휘자 백윤학의 클래식 콘서트가 열린다. 

상반기 공연인 티켓 예매는 클래식부산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유료회원 예매는 오는 11일부터, 일반회원 예매는 다음 날인 12일부터 진행된다.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는 "올해는 개관 1주년을 맞아 정명훈 예술감독과 APO가 함께하는 페스티벌을 비롯해 임윤찬, 조성진 등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의 무대, 자체 제작 오페라, 교육 프로그램과 야외 공연까지 아우르는 종합 시즌을 준비했다"며 "이번 기획 공연을 계기로 공연장이 도시의 문화 역량을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부산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