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보 조달청장 'AI 산업 성장 대비' 핵심 원자재 비축 확대… [조달청 소식]

백승보 조달청장 'AI 산업 성장 대비' 핵심 원자재 비축 확대… [조달청 소식]

AI 데이터센터·에너지 인프라 수요 반
구리·알루미늄 비축 늘리고 'AI 공급망 관리' 구축
강희훈 조달기획관, 드론 전문기업 ㈜네스앤텍 방문

기사승인 2026-02-10 17:24:05
10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비축자문위원회. 조달청

AI 산업 성장 대응 비축원자재 확충


백승보 조달청장은 10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비축자문위원회를 주재하고 국가 비축사업 추진방향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재정경제부, 방위사업청 등 관계부처와 학계, 연구기관 등이 참석해 원자재시장 전망, 비축사업계획, 공급망관리시스템 구축 방안, 비축기지 재편 추진 방안 4개 안건을 점검했다.

조달청은 올해 핵심 원자재 비축물량 61일분 확보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AI 데이터센터, 에너지 고속도로 등 미래산업 성장에 따라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구리와 알루미늄을 중점 확충하고, 내년부터 2031년까지 새로운 중장기 비축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급망 위기 선제 대응을 위해 AI 기술을 접목한 ‘국가전략비축자원 지능형 공급망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는 관계부처 시스템과 데이터 연계를 통해 디지털 공급망 지도를 마련하고, AI를 도입해 수요 예측부터 비축, 방출, 재고 관리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수급 불안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는 스마트 비축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비축기지 운영 체계를 수요 증가와 산업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권역별로 대규모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대형 비축기지 체계로 전환하는 전략을 논의했다.

조달청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비축 기능을 강화해 향후 공급망 위기 상황에 더욱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백 청장은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열쇠는 정책의 속도와 선제 조치”라며 “위기 발생 시 국가 경제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비축 확대와 인프라 구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10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비축자문위원회에서 당부사항을 전하는 백승보 조달청장. 조달청


숨은 규제 해소 현장점검

조달청은 10일 대전 소재 혁신제품 지정 기업 ㈜네스앤텍를 방문해 현장목소리를 청취했다.

드론 생산업체 ㈜네스앤텍은 소규모 인력이 운용하기 적합한 ‘임무용 소형 드론시스템’을 개발해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0년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이를 통해 조달청 시범구매사업 지원을 받아 한국공항공사, 충북도에서 시범사용을 거쳤다.

이후 ‘드론을 활용한 항공등화시설 자동점검 시스템’ 후속 개발까지 성공해 2023년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현장을 방문한 강희훈 조달청 혁신조달기획관은 드론 제조시설을 살피고 국내 드론업체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강 기획관은 “혁신제품 제도는 기술력을 갖춘 혁신기업들의 판로를 열어주는 제도로 기업들이 시장 진입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짚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혁신기업과 현장에서 지속 소통하며 작은 불편과 진입 장벽을 하나하나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10일 대전 소재 드론 전문기업 ㈜네스앤텍를 방문한 강희훈 조달청 혁신조달기획관(왼쪽). 조달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