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KIMM)은 25일 본원 대회의실에서 'KIMM-FBO(First, Best, Only) 인증식'을 열고 국내외 최초(F)·최고(B)·유일(O)의 성과를 낸 연구자 20명을 공식 인증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이처럼 성과 중심을 넘어 인재 자체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인증하는 제도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인증식은 기계연이 내세운 '2023~2026 기관운영계획'의 핵심 목표 'FBO 지향 인재 양성체계 구축'을 구체화한 첫 발걸음이다.
기계연은 2024년부터 미래위원회를 가동, FBO의 개념과 기준을 세우고 후보 발굴부터 추천, 검토, 선정, 인증에 이르는 꼼꼼한 심사 과정을 마련했다.
아울러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가가 전체 위원의 절반 이상으로 구성, 박용화 KAIST 기계공학과 교수가 인증위원장을,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CTO, 안진호 한양대 부총장 등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5~7월 43개 기술 분야에서 64명의 후보를 추천받아 치열한 선발과정을 거쳐 20명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인재는 퇴직자 8명, 재직자 12명으로, 이들이 이룬 혁신은 산업기술 8건, 과학기술 3건 등 11개 기술 분야에 걸쳐 있다.
이날 류석현 기계연 원장은 선정된 인원에게 KIMM-FBO 인증서와 인증패, 전용 배지를 수여했다.
이들의 이름과 얼굴이 새겨진 동판은 기계연구원 본원 R1동 홍보관 '명예의 전당'에 상시 전시된다.
기계연은 FBO 선정 연구자들이 은퇴 후에도 연구원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전용 공간과 명예 출입증을 제공한다.
이들의 연구성과는 창립 50주년 기념 홈페이지 아카이브에 기록해 후배 연구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이들은 기계연의 멘토로 세미나, 강연, 포럼 등을 통해 연구경험과 성공 노하우를 나누고, 기관 안팎의 심사나 자문 활동에 참여해 전문성을 전파한다.
기계연은 저술활동 지원으로 이들이 평생 쌓아온 역량과 지식이 꾸준히 공유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류 원장은 "KIMM-FBO 인증은 단순한 성과 포상을 넘어 인재에 주목함으로써 연구 성과에 담긴 서사와 가치를 확산하려는 노력"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 과학기술계를 이끌 신진 FBO 인재를 키워내는 긍정적인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