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카자흐스탄에 ‘AI 실크넷센터’ 출범… 중앙아시아 협력 거점 마련

KISTI, 카자흐스탄에 ‘AI 실크넷센터’ 출범… 중앙아시아 협력 거점 마련

교육·연구·커뮤니티·기술지원 등 9대 목표 추진
중앙아시아 지역 AI 혁신 플랫폼으로 확장
공동 R&D 과제 발굴·전문인력 양성 운영

기사승인 2026-02-27 16:44:36 업데이트 2026-02-27 16:45:08
26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AI 실크넷센터 개소식’. KISTI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카자흐스탄 국립과학원(NAS)과 손잡고 중앙아시아 인공지능(AI) 협력 거점인 'AI 실크넷(SilkNet)센터'를 본격 출범하며 글로벌 데이터 기반 협력 플랫폼을 가동한다.

KISTI는 26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NAS와 ‘AI 실크넷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NAS는 최고 석학들을 중심으로 국가 과학기술 전략을 세우고 정부 정책 결정에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하는 핵심 기관으로, 기초연구를 응용 분야와 연결해 국가 혁신 역량을 높이고 카자흐스탄 과학적 독립성과 지적 주권을 뒷받침하는 기관이다.

AI 실크넷센터는 중앙아시아 과학기술 미래 전망과 AI 활용을 잇는 디지털 협력 플랫폼으로, 자원중심 경제 구조를 첨단기술 산업으로 바꾸려는 카자흐스탄은 데이터와 AI 기반 전략 수립 역량 강화를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KISTI는 이런 요구에 맞춰 보유한 과학기술정보 분석 역량과 현지 연구 인프라를 결합했다. 

특히 KISTI가 오랫동안 쌓은 과학기술 빅데이터 분석, 특허와 논문 기반 지식 네트워크 구축,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고성능컴퓨팅(HPC) 활용 경험을센터 운영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AI 실크넷센터는 교육, 분석과 연구, 커뮤니티 구축, 기술 지원, 지속 가능한 발전, 디지털 솔루션 개발, 과학연구 지원, 학술지 발간, 재정적 자립 등 9대 목표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연구 역량을 키우고,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과 기술사업화를 촉진하는 지역 AI 생태계 허브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아울러 공동 연구개발 과제 탐색,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접 국가와 연결해 지역단위 AI 혁신 플랫폼으로 넓혀갈 방침이다.

KISTI는 이날 개소식에서 증거 기반 과학기술 거버넌스 전환, 지식재산 기반 예측 분석, 카자흐스탄 기술사업화 성과와 과제, 지역 공동연구 프로그램 개발 촉진 방안, 유럽연합 '호라이즌 유럽' 참여 기회 등을 발표했다. 

아킬벡 쿠리시바예프 NAS 원장은 "AI 실크넷센터 설립이 과학기술 거버넌스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출발점"이라며 "예측과 데이터 기반 분석, 전략적 자원 집중, 성과 중심 관리체계를 통해 국가 및 지역 발전과 직결되는 분야에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또 "AI 실크넷센터가 대한민국과 카자흐스탄 간 미래 기술 우선순위를 설계하고 중앙아시아 전반 혁신 역량을 높이는 공동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식 KISTI 원장은 "AI 실크넷센터는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AI를 기반으로 지식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대표적 사례"라며 "양 기관 협력이 중앙아시아 전반 디지털 전환과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6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AI 실크넷센터 개소식’에서 현지 언론과 인터뷰하는 이식 KISTI 원장. KISTI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