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호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천호성 교수 ‘도덕 불감증’ 공개 사과” 촉구

이남호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천호성 교수 ‘도덕 불감증’ 공개 사과” 촉구

상습 표절 논란에 현직 교사 선거 개입 의혹…전북교육감 후보로 부적격

기사승인 2026-03-04 14:24:34
이남호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이남호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를 둘러싼 표절 논란에 더해진 현직 교사의 선거 개입 의혹을 강력히 비판하고, 도민 앞에 공개적인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남호 예비후보는 4일 논평을 통해 “전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전주교대 천호성 교수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임계점을 넘어섰다”며 “남의 글을 베끼는 ‘상습 표절’도 기가 찰 노릇인데, 최근 현직 교사가 선거캠프 활동에 관여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며 교육 현장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학교 선생님이 수업 대신 특정 후보의 캠프에서 활동하고 있었다는 의혹에 어느 학부모가 분노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하며, “교사의 정치적 중립 의무는 우리 교육을 지탱하는 최소한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공동체 전체의 도덕성 기준마저 무너뜨리는 이런 방식이 천 교수가 주장하는 ‘교사의 정치 참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사실 여부는 사법적·행정적 판단을 통해 가려질 문제지만, 그 이전에 후보 본인의 분명한 설명과 책임 있는 태도가 선행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해도 허위이력 기재, 상습 표절, 경쟁 후보 글 베끼기, 교육개혁위원회 단일후보 돌연 철회로 진보진영 신뢰 훼손, 교수 연구년 기간 중 정치 활동 적절성 문제 등 다양한 논쟁이 이어졌고, 여기에 현직 교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 논란까지 더해졌다”며 “끝없이 반복되는 도덕성 논쟁 자체가 교육감 후보로서의 신뢰를 흔들고 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공정과 책임, 정직을 가르치는 상징적 자리다”며 “후보 본인을 둘러싼 법적·윤리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교육의 가치를 설계하겠다는 말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 수 있는지 도민은 엄중히 묻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전북 교육의 총체적 위기 속에서 더욱 필요한 것은 ‘능력’ 이전에 ‘신뢰’다”면서 “이번 사안은 선관위와 사법당국의 판단을 통해 명확히 가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남호 예비후보는 “전북교육청도 자체적인 진상조사로 훼손된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회복하는 최소한의 노력에 나서야 한다”며 “전북의 교실이 정치판으로 오염되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