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선 지식재산처장, 필리핀과 협약 'AI·위조상품 대응 강화'

김용선 지식재산처장, 필리핀과 협약 'AI·위조상품 대응 강화'

마닐라 말라카냥궁서 정상 임석 하 서명, 기존 협약 격상
위조상품 공동 단속·지식재산 데이터 교환 추진
아세안 의장국 필리핀과 협력 확대, 한-아세안 IP 네트워크 강화

기사승인 2026-03-04 20:45:23
4일(현지시각) 필리핀 통상산업부(DTI) 회의실에서 크리스티나 알데게르 로케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과 만난 김용선 지식재산처장. 지식재산처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4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말라카냥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필리핀 정상회담 계기에 필리핀 통상산업부(DTI)와 ‘지식재산 심화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양 정상 임석 하에 교환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해 10월 특허청이 지식재산처로 승격한 이후 2022년 특허청과 필리핀 지식재산청(IPOPHL)이 체결한 기존 협약의 협력 범위와 수준을 한층 심화·확대한 것으로, 한-필리핀 수교 77주년을 맞은 날 체결돼 양국의 우호 관계를 공고히 하는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양국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위조상품 대응을 위한 공동 법집행 강화, 지식재산 데이터 교환,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식재산 행정 서비스 개선 등 지식재산 보호·법집행 및 AI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어 김 처장은 4일 나다니엘 아레발로 필리핀 지식재산청장과 이번 협약의 구체적 이행 및 필리핀이 의장국을 맡고 있는 ‘아세안 지식재산 법집행전문가 네트워크(ANIEE)’ 참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4일(현지시각) 필리핀 지식재산청(IPOPHL) 회의실에서 나다니엘 아레발로 필리핀 지식재산청장과 고위급 회담을 가진 김용선 지식재산처장. 지식재산처

아울러 김 처장은 이날 크리스티나 알데게르 로케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과 지식재산 장관급 회의를 갖고, 양국 간 지식재산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처장은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이 한-아세안 지식재산 협력 확대를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처장은 “한-필리핀 수교 77주년에 체결한 이번 양해각서는 양국의 지식재산 협력을 미래지향적으로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양국의 우호와 신뢰를 바탕으로 지식재산 보호를 더욱 강화하여 우리 기업의 수출 확대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