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지역위원회 사유화 멈춰라" 민주당 포천시장 출마자들 분노

"박윤국, 지역위원회 사유화 멈춰라" 민주당 포천시장 출마자들 분노

기사승인 2026-03-09 17:02:43
강준모·손세화·연제창·이현자 더불어민주당 포천시장 출마 예정자는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회의 경선 개입을 주장하고 있다. 윤형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포천시장 경선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됐습니다. 반드시 정치적 책임을 묻겠습니다."

강준모·연제창·이현자 더불어민주당 포천시장 출마 예정자는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회의 경선 개입 '구태'를 지적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손세화 예비후보는 이날 발표된 성명서에 서명했지만 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들은 "박윤국 전 지역위원장이 2024년 지역위원장 공모 당시 면접 과정과 다수의 언론을 통해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후배 정치인 양성에 헌신하겠다'며 공개적으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약속은 허언이었고, 지금 지역위원회가 공정한 경선을 관리해야 할 중립 조직이 아니라 측근이 직무대리로 채워지는 등 사실상 박윤국 예비후보의 사조직처럼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역위원회가 각종 행사장과 메세지 살포 등을 통해 박윤국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는 제도를 악용한 명백한 반칙"이라면서 "중앙당과 경기도당은 즉각적인 진상조사와 지역위원회 등에 대한 엄중하고 책임있는 조치를 즉시 취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중앙당과 경기도당이 이를 바로잡지 못한 채 불공정 논란 속에서 공천이 강행된다면 우리는 이를 당내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파괴 행위로 규정할 것이며 해당 후보에게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정치적 책임을 추궁할 것을 분명히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