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인간 개입 없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술 확보에 나선다.
과기정통부와 IITP는 ‘실세계 능동행동형 에이전틱 AI 기술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람이 일일이 지시하지 않아도 목표를 스스로 세우고, 상황을 판단해 행동하는 ‘에이전틱 AI’를 개발하는 국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로, 2029년까지 국비 385억 원을 포함 총 493억 7500만 원을 투입한다.
에이전틱 AI는 기존 챗봇처럼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서 여러 AI가 팀처럼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고, 과거 경험을 기억해 스스로 더 나은 판단을 내린다.
정부는 이 기술을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네 가지 핵심 분야를 선정해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의료 초음파 분야는 영상 획득부터 분석, 판독까지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조율해 숙련된 전문의 수준의 진단 정보를 제공하는 AI를 개발한다.
정서 지원 분야는 사용자의 일상 맥락과 감정 상태를 장기적으로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공감적 개입을 수행하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지향한다.
업무혁신 분야는 기업 내 메일과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연동해 목표를 스스로 분할 실행하는 디지털 동료 개발이 핵심이다.
물리해석 시뮬레이션 분야는 제조 현장에서 엔지니어 수준으 물리적 조건을 인식하고 최적화 과정을 자율 수행하는 기술을 확보한다.
이 사업은 빠른 기술 확보를 위해 경쟁형 구조로 운영한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1단계에서 1년 6개월 동안 집중 연구개발을 수행하며, 과제당 45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후 평가를 거쳐 1개 과제만 2단계에 진입하고, 약 40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
홍진배 IITP 원장은 “여러 사업이 인공지능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사업은 그 기반이 되는 핵심 두뇌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에이전틱 인공지능 분야에서 세계 경쟁이 시작된 만큼 전략적인 지원으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ITP는 이번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오는 2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