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17세 선대위원장 파격 발탁…‘미래세대 전면 배치’ 승부수

이철우, 17세 선대위원장 파격 발탁…‘미래세대 전면 배치’ 승부수

17세 고교생부터 청년단체 출신까지…세대 확장형 인선 구조
개소식 인파 몰리며 세 과시…보수 결집과 지역개발 비전 동시 제시

기사승인 2026-03-22 14:33:37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22일 17세 고교생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발탁하며 세대 교체형 선거 전략을 전면화했다. 이철우 예비후보 측 제공

3선 도전에 나선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7세 고등학생을 선대위원장으로 발탁하는 파격 인선을 단행하며, 청년이 떠나는 '유목민 사회'를 끝내고 지역에 뿌리 내리는 '정주민 시대'로의 대전환을 선포했다.  

이철우 예비후보는 2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하며 이번 선대위의 핵심 키워드로 ‘미래세대’를 내세웠다.

이번 인선의 정점은 2008년생으로 구미제일고 3학년에 재학 중인 박규목 위원장이다. 그는 경북도 청소년참여위원과 대한민국 청소년특별회의위원을 지낸 인재로, 이 예비후보는 박 위원장과 함께 경북도 청년연합회·4-H연합회·대학 총학생회장 출신 등 실무형 청년 선대위원장단 5명을 전면에 배치했다. 

조직의 무게감과 정책적 안정을 위해 상임 선대위원장에는 제16·17·18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역임한 김성조 전 의원을 임명했으며, 수석대변인에는 박규탁 경북도의원, 대변인에는 정채연 교수를 위촉해 소통 창구를 강화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이철우 예비후보 측 제공

선거캠프는 ‘Team 이철우’, 사무소 별칭은 ‘이철우 카페’로 명명하며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이러한 파격 행보는 단순한 ‘보여주기식’ 청년 영입을 넘어,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근본적인 패러다임 변화를 의미한다. 그동안 지방 정치가 기성 세대 중심의 조직 동원령에 의존했다면 ‘Team 이철우’는 정책 수요자인 청소년과 청년이 직접 지방시대를 디자인하도록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한 것이다. 

이는 “서울과 경기로 떠도는 유목민 삶을 끝내고, 태어난 곳에서 정착해 행복하게 살아가는 시대를 열겠다”는 이 예비후보의 철학과 맥을 같이 한다. 청년들에게 자신들이 살아갈 지역의 미래를 직접 설계하게 함으로써 보수 정치의 외연 확장과 지역 생존 전략을 동시에 꾀하는 고도의 정치적 해석이 담겨 있다.

전날 열린 개소식에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정재, 임이자, 김형동, 임종득, 조지연, 이달희 국회의원 등 당내 주요 인사들이 대거 집결하며 ‘보수의 심장’ 경북의 결집력을 과시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다시 비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힘을 실었으며, 다른 의원들 역시 경북의 균형 발전과 보수 가치 수호를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직접 애국가를 제창하며 “경북 대전환의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고 보수의 낙동강 전선을 지키겠다”는 굳은 결의를 다졌다.
최재용 기자, 노재현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노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