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창 포천시장 예비후보 "지역위원회 박윤국 선거 활동은 사실, 본인은 귀책사유 없어"

연제창 포천시장 예비후보 "지역위원회 박윤국 선거 활동은 사실, 본인은 귀책사유 없어"

윤종하 지역위원장 대행, 연 예비후보 고소
지방선거 공천 앞두고 민주당 내홍 가열

기사승인 2026-03-25 17:54:41
강준모·연제창·이현자 더불어민주당 포천시장 예비후보 등이 지난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회가 공정한 경선을 관리해야 할 중립 조직이 아니라 측근이 직무대리로 채워지는 등 사실상 박윤국 예비후보의 사조직처럼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형기 기자 

연제창 더불어민주당 포천시장 예비후보는 같은 당 윤종하 포천·가평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이 자신을 고소한 건과 관련 "법률적 귀책사유가 전혀 없다"고 25일 밝혔다.

연 예비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자신에게)사진을 제보한 사람은 윤종하가 2023년부터 문제의 전화번호로 메시지를 수시로 발송해 해당 전화번호를 윤종하의 이름으로 저장했다"며 "해당 전화번호는 박윤국, 윤종하 등 지역위원회가 수시로 공동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변호사에게 문의한 결과 저의 법률적 귀책 사유가 전혀 없음으로 윤 직무대행의 고소는 무고라는 자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공정 경선을 관리해야 할 윤 직무대행은 박윤국 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을 해왔으며, 자신의 선거 개입 사실을 호도하고, 오히려 고소를 통해 저의 선거운동을 위축시키려 한다"면서 "포천의 정치가 다시는 불공정한 관행, 책임 회피의 문화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강준모·연제창·이현자 더불어민주당 포천시장 예비후보 등은 지난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회가 공정한 경선을 관리해야 할 중립 조직이 아니라 측근이 직무대리로 채워지는 등 사실상 박윤국 예비후보의 사조직처럼 운영되고 있다"면서 "지역위원회가 각종 행사장과 메세지 살포 등을 통해 박윤국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박윤국 예비후보와 윤종하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사무국장을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징계를 청원했다.

이에 윤종하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은 지난 24일 포천경찰서를 방문해 연 예비후보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장에 명시된 혐의는 '형법상 허위 사실 적시 유포 및 명예훼손' 등이다. 연 예비후보 등이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자신 명의의 문자메시지가 가짜라는 주장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소 등 공방이 이어지면서 포천시장 후보 공천을 놓고 민주당 내 경선 파열음은 계속될 전망이다.
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