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동물시험 기술 확보'… KIT, 네덜란드 Toxys와 협력

'비동물시험 기술 확보'… KIT, 네덜란드 Toxys와 협력

ToxTracker® 시험법 도입·기술이전 추진
OECD 시험지침 등재 목표 공동 프로젝트
규제과학 협력 강화, 국제 수용성 확보

기사승인 2026-03-26 15:50:30
국가독성과학연구소는 지난 24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네덜란드 독성시험 전문기업 Toxys B.V.와 ‘NAMs 기반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 네 번째부터) 지엘 헨드릭스 Toxys B.V. CEO, 한가희 국가독성과학연구소 글로벌파트너십센터장. 국가독성과학연구소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가 네덜란드 독성시험 전문기업 Toxys B.V.와 손잡고 비동물시험 기반 독성평가 기술 확보에 나선다.

KIT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Toxys와 ‘첨단 신규시험법(NAMs) 기반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KIT는 Toxys가 개발한 독성평가기술 ‘ToxTracker® 시험법’을 도입한다.

이 시험법은 DNA 손상, 산화 스트레스, 단백질 손상 등 세포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독성 반응과 그 원인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비동물 기반 평가 기술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ToxTracker® 시험법 단계적 기술 이전, 운영 안정화 및 품질관리 체계 구축, 공동 연구 및 학술 활동 확대, 국제 학회·워크숍 공동 개최, 전문가 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 협력을 추진한다.

아울러 OECD 시험지침 등재를 목표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KIT는 이번 협력을 통해 시험법 도입뿐 아니라 운영 인력 교육과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비동물시험 기술 기반을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Toxys의 규제 대응 경험을 공유받아 국내 시험법의 국제 규제 수용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NAMs 연구자와 규제과학 커뮤니티 간 협력을 확대하고, 학회와 전문가 교류를 통해 기술 표준화와 연구 역량을 동시에 끌어올릴 방침이다.

허정두 KIT 소장은 “이번 협약은 동물실험을 줄일 수 있는 첨단 시험기술 도입과 국제 협력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독성평가 기술을 확보해 NAMs 기반 연구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