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란봉투법 통과, 고뇌하는 금융권… “세부 기준 필요”
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금융권의 시름이 한층 깊어질 전망이다. 특히 사용자 범위를 원청까지 확대하는 조항이 콜센터 운영 등의 업무를 하청업체에 맡겨 왔던 금융권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권이 하청업체 노동자의 임금 및 노동환경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교섭 테이블에 앉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26일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이 24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표결은 재석 의원 186명 가운데 찬성 183명... [정덕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