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소수 대란 ‘비싼 수업료 낸’ 정부, 경청의 자세 갖춰야
“사실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죠. 선뜻 말하기 어렵습니다” 기자가 만났던 기업 관계자 대부분이 하는 말이다. 당시 현안이 되는 경제 정책과 관련한 질문을 던지면 실제로 수용하기 어렵지만 기업들은 이를 감수하고 정부의 방침을 따를 수밖에 없다는 아쉬움이 담긴 대답이 돌아오기 일쑤다. 정부의 방침에 어긋나는 발언은 결코 생각조차 할 수 없다. 경제활동을 통해 이윤을 내는 기업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사업을 영위하는 각국의 법과 제도 그리고 정부 정책을 따르는 게 당연한 순리긴 하다. 하지만 산업계의 어려... [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