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오남용 우려…“제도적으로 접근 막아야” vs “관리 강화해 투명성 높여야”
덴마크 제약사인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가 국내에 도입된 이후 오남용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의료계와 약사단체는 비대면진료로 인해 처방 장벽이 낮아졌다고 지적한다. 반면 플랫폼 업계는 오남용 문제의 본질이 의사와 약사, 환자에게 있다고 반박했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비대면진료를 통해 위고비를 처방 받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온라인 상에선 ‘10초 통화하고 처방전을 받았다’ ‘키, 몸무게, BMI 등 구체적인 상태를 말하지 않아도 쉽게 처방된다’ ... [박선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