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단비 기자] 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것이 가장 큰 문제겠지만, 질병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손씻기’에 게을렀기 때문입니다.
손을 깨끗이 씻는 것만으로도 각종 질병의 70%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독감과 감기, 결막염과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이 유행할 때는 손을 자주 씻는 간단한 행동만으로 자신의 몸을 바이러스와 세균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습니다.
사람 신체 중 유해세균이 가장 많은 곳은 어딜까요? 바로, 손입니다. 한 쪽 손에만 6만 마리 이상의 세균이 살고 있습니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공기 중에서는 2시간 정도 생존하지만 사람 손에서는 70시간 이상을 생존합니다.
손에 묻어있는 감기바이러스는 무심코 눈을 비비는 행동이나 코를 만지는 행동을 통해 몸 안으로 들어옵니다. 손을 씻지 않아 남아있는 각종 세균들이 수두와 습진 같은 피부병을 유발하고 아폴로 눈병, 식중독 등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질병 예방을 위해 손은 언제 씻어야 할까요? ▲음식을 요리하기 전 ▲음식을 먹기 전 ▲렌즈를 끼기 전 ▲외출하고 난 후,화장실에 다녀온 후 ▲감기환자가 코를 풀거나 재채기를 하고난 후 ▲여러 사람이 사용한 물건을 만지고 난 후에 씻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흐르는 물에 10초 정도 머무는 정도로만 손을 씻는데요. 이 경우 손씻기를 통해 제거되는 세균의 수가 적습니다.
효과적인 손씻기 시간은 30초입니다. 따뜻한 물과 비누로 손가락 사이 사이와 손톱 사이 등 잘 씻기 않는 부위까지 꼼꼼히 문질러줍니다.
손을 자주 씻는 것은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방법인 동시에, 바이러스와 세균의 전파력을 떨어뜨려 전염병 유행을 막아줍니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