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 기존 투석환자 모두 격리치료 중…간호인력 7~8명 더 필요

강동경희대병원 기존 투석환자 모두 격리치료 중…간호인력 7~8명 더 필요

기사승인 2015-06-30 05:30:55

165번 환자 관련 70명의 투석환자 1인실로 격리돼 치료 중
병원 측 "혈액투석 전문 간호인력 7~8명은 더 필요"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강동경희대병원 투석환자인 165번 환자의 정확한 감염경로가 여전히 불확실한 가운데, 복지부는 병원의 메르스 노출된 시기를 고려해 다음달 10일까지 집중 감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틀째 메르스 신규환자 ‘0’명을 기록하고 있지만 165번 환자의 정확한 감염경로는 여전히 파악 중에 있다.

그 사이 해당 병원의 투석실을 이용했던 70명의 신부전 환자들은 1인실에서 격리돼 치료 중이다. 그러나 병원 투석 전문 간호사도 함께 격리되면서 이 병원에 의료 인력 공백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한병원협회는 지난 26일 전국 병원에 강동경희대병원에 대한 혈액투석 숙련 간호사 인력과 장비 지원 참여를 요청했다.

강동경희대병원 측은 “일반 간호사가 아닌 혈액투석에 숙련된 투석 전문 간호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의료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간호사 인력을 지원해준 병원에 발생할 수 있는 진료공백의 문제도 해결돼야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잠복기를 고려해 다음달 11일 해당 병원의 의료진이 격리해제 될 예정이다. 당일 진행될 객담검사에서 음성이 나온다면 13일부터 업무 복귀가 가능하다.

병원은 “격리 중인 70명의 투석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40명의 전문 간호 인력이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외부 지원인력 27명과 기존 6명의 간호사 인력만으로 진료공백을 메우고 있다”고 말했다.

민간 역학조사팀을 통한 강동경희대병원의 투석환자 165번 환자의 정확한 감염경로가 확인되는 대로 추가 격리대상이나 능동감시 대상자가 추가로 발생될 수 있다.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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