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와 중진공은 지난 7월 24일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물류전용 수출바우처사업 예산 109억원을 확보했으며 이어 7월 26일 바우처 사업 공고를 시행하고 물류애로를 겪는 780여개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물류전용 수출바우처사업은 최근 해상·항공 운송 서비스 부족과 운임 상승세 지속에 대응하여 수출 중소기업 대상 국제운송비 지원을 통한 수출 애로 완화를 위해 신설된 사업이다.
산업부(코트라)에서 별도 공고한 물류전용 수출바우처사업과는 중복신청, 지원은 불가하다.
물류전용 바우처는 2가지 방식으로 나누어 지원된다. 일반물류 지원 분야는 수출 시 소요되는 해상·항공 운임 및 보험료 등 국제운송비를 지원, 장기운송계약 지원 분야는 한국발 북미 서안(로스앤젤레스, 롱비치)으로 주기적·고정적 수출 물류계획이 있는 중소기업과 국적해운선사(HMM)간 장기운송계약 체결을 통해 회차별 350TEU 규모의 중소기업 전용선복 확보 및 해상 운임을 지원한다.
바우처 발급 한도는 직전년도(2020년) 직수출실적 규모를 고려해 차등 지원한다. 직수출실적이 100만달러 미만인 기업은 최대 1000만원, 직수출실적이 100만달러 이상인 기업은 최대 2000만원까지 백만원 단위로 필요한 금액을 정해 바우처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공고문 내용 확인 및 참여신청은 오는 13일까지 물류전용 수출바우처사업 누리집에서 할 수 있고 자세한 문의는 수출바우처사업 안내센터로 하면 된다.
또한 중기부와 중진공은 8월 하순, 선정기업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활용방법, 정산 신청방법 등 온라인 사업 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성희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최근 해상 및 항공 수출 물류비가 계속 상승하고 있고 이러한 추세가 장기간 유지될 가능성이 커 수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중진공은 물류전용 수출바우처사업을 통한 신속한 물류비 지원으로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 애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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