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연일 폭염경보가 이어질 정도로 뜨거운 땡볕더위에 고창군이 시원한 생수를 넣어둔 양심냉장고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창군이 오는 18일까지 터미널과 전통시장 등 6곳에서 양심냉장고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양심냉장고는 무더운 여름 무료로 시원한 생수를 마시고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거리 곳곳에 마련된 생수 냉장고로 △그린쉼터승강장(고창부안축협 앞, 신재효공원 앞) △고창터미널 △고창전통시장 고객편의시설 △군청 앞 △ 고창읍성스테이션 등에 자리하고 있다. 냉장고에 넣어둔 생수는 1인 1병씩 가져갈 수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무더운 여름에 지역민들의 안전을 위해 생수 냉장고를 준비했다”며 “시원한 물 한잔으로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여름철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에도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도 40곳에 설치, 도로에 열기를 식히는 살수차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