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은 의식은 있으나 얼굴 부상으로 인해 대화가 힘든 상태다.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이상인)에 따르면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환자이송을 위해 즉시 함정과 헬기를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응급환자 A씨(50대, 남)와 B씨(60대, 남)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A씨는 의식이 없으며 B씨는 의식은 있으나 얼굴 부상으로 인해 대화가 힘든 상태임을 확인하고 즉시 심폐소생술 및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B씨는 응급처치 후 호전됐으나 A씨는 계속 의식이 없는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경비함정으로 편승, 해경헬기를 이용해 부산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판정을 받았다.
A씨와 B씨는 조업 종료 후 선단의 본선과 연결되어 있는 줄을 회수하기 위해 대기하던 중 본선에서 줄을 놓지 않고 그대로 이동해 장력이 생긴 홋줄이 이들을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하자 선장이 구조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조업 중 작업을 할 때는 장비사고나 홋줄 절단 등의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해상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