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화산중, 전북 세 번째 IB 후보학교 승인

완주 화산중, 전북 세 번째 IB 후보학교 승인

남원 용북중, 전주 아중초에 이어 세 번째 IB 후보학교

기사승인 2024-09-23 11:02:11
학생 맞춤형 교사 책임학급제를 운영하는 화산중학교

완주군에 위치한 화산중학교가 전북지역 세 번째 IB(국제바칼로레아) 후보학교로 승인됐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IB 중학교 과정 프로그램(MYP) 관심학교를 운영하는 화산중학교가 IBO(국제 바칼로레아 본부)로부터 후보학교 승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전북지역 IB 후보학교는 남원 용북중학교, 전주 아중초등학교에 이어 완주 화산중학교까지 3개 학교로 늘었다.  

화산중은 ‘살아있는 교육, 탐구하는 교실’을 원칙으로 IB MYP 후보학교 승인을 준비해왔다. 

특히 학생들의 성취 수준을 고려한 학생 맞춤형 교사 책임학급제 운영과 학생 주도 탐구활동에 기초한 PBL수업 등 수업 개선에 힘썼고, IB 프로그램의 체계적인 평가 시스템을 수용해 수업-평가의 내실화를 더해나갈 예정이다. 

화산중은 의무 배정이 아닌 학생들이 직접 선택해 입학하는 전국 단위 모집 기숙형 중학교로, IB의 교수‧학습을 통해 농촌학교 활성화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후보학교 승인 받은 학교는 IBO로부터 지속적인 컨설팅 받아 수업과 평가를 개선하고, IB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적 기준의 다양한 자료를 제공받아 수준 높은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IB 프로그램 도입에 대한 검토 및 타당성 분석을 거쳐 올해 IB 준비학교 시범 운영, IB 관심학교 공모를 통해 IB 프로그램 운영학교를 지원했다. 

또한 지난 3월 21일 IBO와 협력각서(MOC)를 체결하고, 4월부터는 대학과 연계해 IB인증교사(IBEC) 양성에 힘쓰고 있다. 장기적으로 전북형 IB 수업-평가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자발적인 희망 학교를 중심으로 IB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IB 프로그램을 통해 수업-평가제도 개선과 관련 전문 교원을 단계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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