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청이 54년 만에 새로 지은 신청사로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익산시는 오는 30일 신청사 입주식을 열고 본격적인 이전 절차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청사는 현 시청사 바로 뒤편에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4만 234㎡ 규모로 지어졌다. 입주부서는 7국, 35개 부서로 청원 950여명이 신청사에서 근무하게 된다.
부서별 이전은 10월 4일부터 14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우선 4일에는 △기획예산과 △감사위원회 △정책개발담당관 △홍보담당관 △시민안전과가 신청사로 이전한다.
주말인 5~6일은 △아동보육과 △복지정책과 △여성가족과 △경로장애인과 △행정지원과 등 평일에 민원인이 자주 방문하는 부서 중심으로 이동이 이뤄진다.
팔봉동 임시청사에 나가 있던 △문화관광산업과 △문화유산과 △녹색도시조성과 △기업일자리과 △미래산업과 △청소자원과 △소상공인과는 7일 이사한다.
8일은 본청 스마트정보과와 임시청사 체육진흥과, 남중동 2청사 △건설과 △교통행정과 △도시개발과가 입주한다. 10일은 국가식품클러스터담당관과 위생과, 국민생활관에서 근무하던 교육청소년과, 여성회관에 있던 공영개발과가 신청사로 이전한다.
민원인이 가장 많이 찾는 종합민원과와 회계과, 세무과, 징수과, 주택과, 도로관리과 등은 주말인 12~13일 입주한다. 시의회 청사가 14일 이전하면 전체 입주 일정을 마무리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신청사로 부서 이전이 이뤄지는 기간에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은 민원콜센터(1577-0072)를 통해 부서별 이사 일정을 확인한 후 청사에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며 "차질 없는 신청사 이전작업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사용 중인 본청과 의회 건물은 오는 11월부터 철거가 시작되고, 바이오농정국은 함열읍 북부청사에서 기존대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