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준생 선생은 1943년 일본에서 들여온 딸기 모종을 밀양 삼랑진에 처음 심어 재배한 대한민국 딸기 산업의 선구자다. 이날 수여식에는 송준생 선생의 손녀 송희순 여사와 송기석 밀양딸기생산자협의회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송희순 여사는 "할아버지께서 삼랑진읍 송지리 204번지 밭에 심은 딸기 모종 10여 포기가 오늘날 대한민국 딸기 산업의 뿌리가 될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송준생 선생이 심은 딸기는‘밀양 딸기 재배 확산의 산증인' 남분연 할머니가 밀양 전역에 퍼뜨렸다.
지난해 밀양시로부터 딸기 시배 유공자로 선정된 남분연 할머니는 고령으로 이날 수여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당시 딸기는 귀한 작물이었고, 정성껏 키운 딸기가 밀양 전역에 확산하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1947년에 송준생 씨로부터 딸기 모종 5포기를 받아 자신의 포도밭 사이에 심어 노지재배에 성공했다. 이후 삼랑진 전역으로 딸기 재배가 유행했고, 60~70년대를 거치면서 딸기 재배가 전국으로 확대됐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송준생 선생에 대한 공로패 수여는 단순히 과거의 업적을 기리는 것을 넘어, 밀양 딸기 80년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농업 발전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라며, "밀양시는 송준생 선생과 남분연 할머니를 포함한 모든 딸기 농가의 헌신적인 노력을 기억하고, 밀양 딸기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밀양시, 미국 LA에 농식품 안테나숍 개설로 현지 소비자와 만난다
밀양시)는 올해 12월 31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홈쇼핑월드에서 밀양의 우수 농식품을 접할 수 있는 안테나숍(현지 홍보 매장)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 감익는마을, 대추지예, 장마을 등 관내 5개 업체의 감식초, 대추즙, 장아찌 등 9개 품목이 전시·판매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과 현지 소비자들에게 밀양의 농식품을 맛볼 기회를 제공하고, 현지 식문화와의 접목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또한 올해 미국 LA 매장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베트남 등 신규시장에 연중 운영할 안테나숍을 추가 개설해 수출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경란 6차산업과장은“이번 안테나숍 운영은 밀양의 농식품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와 전략적인 마케팅을 통해 밀양 농식품의 글로벌 브랜드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밀양시, 상하수도요금 납부 전화로, 문자로! 쉽고 편리하게!
밀양시는 365일 편리하게 상하수도 요금조회·납부가 가능한 ARS 조회·납부 서비스와 시민 편의를 위한 스마트 문자 고지 서비스, 신용카드 납부 서비스를 운영한다.
ARS 조회·납부 서비스는 시간, 장소에 상관없이 요금조회·납부, 신용카드 자동 납부신청·해지, 자동 이체 신청·해지, 이사 정산 등 다양한 서비스를 ARS 대표전화로 처리할 수 있으며, 인터넷 사용을 어려워하는 어르신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시는 스마트 문자 고지 서비스 및 신용카드 자동 납부 서비스도 운영한다. 스마트 문자 고지 서비스는 종이 고지서 대신 스마트폰으로 상하수도 사용 요금 등을 받아보는 서비스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창녕군, 글로벌 투자자 대상으로 부곡하와이 재개발을 위한 현장 투어
창녕군은 부곡하와이 재개발을 위해 글로벌 투자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부곡하와이와 부곡온천장 일원에서 투자유치 현장 투어를 실시했다.
2024 경상남도 국제관광 투자유치설명회와 연계한 이번 현장 투어는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부곡하와이 및 부곡온천의 현황과 장점을 설명하고 이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투어는 1, 2차로 나뉘어 각각 20명의 글로벌 투자자들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은 부곡하와이와 부곡온천 관광지를 직접 둘러보며 현황을 시찰했다.
현장 투어에 참가한 한 중국 소재 투자자는 “이번 투어를 통해 부곡하와이의 투자 잠재력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다”라며, “부곡하와이와 부곡온천의 매력을 더 많은 투자자들에게 소개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부곡하와이의 재개발을 위해 부곡온천수의 우수성과 부곡하와이의 투자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에 박차를 가하겠다”라며, “앞으로 글로벌 관광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박람회와 설명회 등에 적극 참여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창녕군,‘마늘, 양파 재해보험 가입 홍보’
창녕군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 현상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 대표 주산 작목인 마늘 및 양파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마늘, 양파 보험은 농작물재해보험과 수입보장보험 두 가지로 나뉜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자연재해, 조수해, 화재로 인해 농작물를 피해를 보상하며, 수입보장보험은 자연재해, 조수해, 화재뿐만 아니라 농작물의 가격 하락까지 보장해 농가의 농업경영 안정을 돕는다.
창녕군은 농가의 안전한 영농 활동 보장하고 경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보험료의 90%를 국·도·군비로 지원하고 있다. 마늘의 경우, 난지형은 10월7일부터 11월1일까지, 한지형은 10월7일부터 11월29일까지이며, 양파는 10월21일부터 11월22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잦아지면서 재해 발생 예측이 어렵워지고 있는 만큼, 농작물 재해보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라며, “많은 농업인이 농작물 재해보험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가입해 자연재해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함안박물관서 ‘국보순회전 : 모두의 곁으로’ 전시
함안군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2월15일까지 ‘도자기에 핀 꽃, 상감청자’라는 부제로 함안박물관 제2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국보순회전: 모두의 곁으로’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국보순회전은 지역 간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최하고 12곳의 소속 국립박물관, 공모에 선정된 12곳의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합쳐 만든 새로운 형식의 문화행사이다.
함안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과 함께 협업해 국보 ‘청자 상감 모란무늬 항아리’ 외에도 ‘청자 국화무늬 잔과 잔받침’, ‘청자 상감 물가풍경무늬 매병’, ‘청자 상감 국화무늬 잔’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기간 중에는 전시회뿐만 아니라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함안박물관 일원에서 국립김해박물관과 함께 준비하는 연계행사도 개최된다.
◆경상남도무형유산 함안농요보존회 ‘제7회 가실놀이 한마당’
경상남도무형유산 함안농요보존회 ‘제7회 가실놀이 한마당’이 오는 5일 법수면 악양둑방 함안농요체험장에서 열린다.
함안농요보존회는 이른 봄 모판 만들기·모찌기·모심기를 한여름에는 논매기를 함안농요보존회 회원들이 직접 나서 악양둑방 너머에 벼가 누렇게 익어 물결치는 들판을 만들었다.
이날에는 길놀이, 아라가야북놀이, 초청공연, 함안농요시연 등이 진행된다. 부모세대에는 옛 추억의 시간여행을 떠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녀들에게는 전통 농법인 벼 베기, 벼 타작을 몸으로 실행해 보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