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얼음골 동의각에서 지난 26일 조선시대 명의 허준 선생을 기리고, 시민 건강을 기원하는 동의제향을 봉행했다.
밀양얼음골 동의제집전위원회(회장 조영철)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초헌관으로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 아헌관으로는 경남한의사회 엄주오 감사, 종헌관으로 경남한의사 신용협동조합 이상길 이사장이 제관을 맡았다.
얼음골 동의제는 얼음골에서 스승 유의태를 해부해 한의학 발전에 큰 자취를 남겼다고 알려진 허준 선생의 애민 정신을 기리고자 한의사들과 지역 인사들이 뜻을 모아 시작해 올해 28회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안병구 밀양시장은“허준 선생의 애민 정신을 기리고 시민의 건강을 기원하는 동의제향에 참석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허준 선생의 봉사 정신을 본받아 시민의 행복과 밀양의 자긍심을 높여나가는 따듯한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재부밀양향우회, 제2회 향우 가족 체육대회 개최
재부밀양향우회(회장 박현수)는 27일 부산시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축구장에서 제2회 향우 가족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6년 만에 열린 재부 밀양 향우 행사에 1000여 명의 향우와 가족이 참석해 화합과 결속을 다졌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 성화 봉송, 입장식, 체육대회, 어울림한마당,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밀양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홍보, 판매하는 직거래 판매장 10개 부스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행사 참가자들에게 경차 1대를 포함한 200개 이상의 경품과 2천만원 상당의 고향 농특산물 쿠폰을 나눠줘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됐다.
또한 밀양시가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인 범시민 인구 10만 지키기 캠페인에 재부밀양향우회가 동참할 것을 약속해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
박현수 재부밀양향우회장은 대회사에서“이번 체육대회는 고향과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하고, 향우 간 친목을 도모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특히 고향인 밀양을 아끼고 지원하기 위해 부산향우회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명품십리길 하남읍민 건강걷기 대회 개최
밀양시 하남읍체육회(회장 이창철)는 지난 26일 하남체육공원에서 33개 마을 주민과 외부 방문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품십리길 하남읍민 건강걷기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걷기 대회는 밀양아리랑 식전공연에 이어 하남체육공원에서 국화와 메리골드 등 다양한 가을꽃이 만개한 명품십리길 1구간까지 왕복 4km를 걷는 코스로 진행됐다.
권성림 하남읍장은 “농번기에도 명품십리길 하남읍민 건강걷기 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해주신 주민들에게 감사드리며, 행정에서도 읍민 건강증진을 위해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밀양시 청도면, 단풍같이 물드는 가을 숲속음악회
밀양시 청도면(면장 성미순)은 지난 26일 당숲공원 일대에서 2024년 가을 숲속음악회를 개최했다.
밀양숲속마을(위원장 김경식) 주최·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음악회는 1부 행사로 작은성장동력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당숲 맨발걷기 공원에서 건강걷기, 토우 만들기 체험, 그림·도자기 전시가 마련됐다. 2부 공연에서는 별빛 중창단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라인댄스, 초대 가수의 공연, 밀양 법흥상원놀이 보존회의 토속 소리극이 펼쳐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성미순 청도면장은 “이번 가을 숲속음악회가 면민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 향유의 기회와 볼거리·즐길거리가 풍성했던 소중한 시간이 되셨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