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국 노리마당 회장은 "국악은 힘들고 어려울 때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며 어려운 국난을 신명으로 풀어 주던 우리민족의 혼이 어려있는 민족 예술이다"라면서 "오늘 신명나는 공연으로 근심 걱정 모두 털어 내고 즐거운 시간 바란다"고 말했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진주삼천포농악 김한준 이수자가 사회로 진행된 공연은 '삼도사물놀이'을 시작으로 가야금병창, 삼도설장구, 진도북춤, 영남농악판굿 등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무대를 장식한 연희패 노리마당 11명이 함께 '삼도사물놀이'를 연주해 사물놀이의 참다운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진수를 선보였다. 가야금 병창은 향인가야금병창단이 판소리 춘향가 중 한 대목 <사랑가>를 가야금 선율로 본래 곡과는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삼도설장구는 다채로운 가락을 만들어 내며 연주자들의 최고 기량을 뽐냈으며 진도북춤도 풍물의 흥겨움과 함께 신명난 공연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어 1991년 12월23일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된 함안화천농악을 무대에 선보이며 전통 국악을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연희패 노리마당은 지난 2013년 창단해 국악을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과 열정으로 지역의 유명세를 타고 있는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