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도 시군구연고산업육성 협업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고성군은 국비 10억원을 포함 총 사업비 14.3억원 규모의 ‘시군구연고산업육성 부처협업프로젝트’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2025년 2월부터 2026년 말까지 관내 조선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군을 대상으로 10여 개의 기업체를 선정해 본격적인 기업 성장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 협업 프로젝트’는 인구감소·관심지역의 기업성장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가 주도하여 중소기업의 지역연고 분야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사업화 지원 계획 공모 선정을 통해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 법무부 등 중앙부처 정책 수단을 활용 및 협업하여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 주요 선정내용은 △기업체 역량 강화를 위한 공정혁신 컨설팅 △조선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생산·제조 공정 자동화 장비 구축, 로봇 기술 결합 및 고도화 지원 △외국인 생산인력 채용을 위한 인력 채용 패키지 지원(채용박람회 개최, 지침·안내서 번역지원) 등 조선업 인력감소, 발주량 증가, 열악한 작업환경에 대응하고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을 위한 것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관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이를 통한 기업 일자리 확대 및 지역 연고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번 공모 사업 선정을 통해 조선업이 우리 지역 주력산업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고, 산업 전반의 경제 활성화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성군, 민생안정을 위한 농산물수출분야 점검
고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12월23일 동고성농협 파프리카 선별장을 찾아 고성군 민생 안정을 위한 농산물 수출 분야를 점검하고 동고성수출농단(회장 이상범) 및 동고성농협 영오지점(지점장 김영기)과의 업무협의를 통해 수출 확대를 통한 민생 안정 방안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동고성수출농단은 1995년도 설치되어 파프리카를 주력작목으로 2019년도에 경상남도 농수산물 5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고성군 농산물 수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고성군에서는 수출농단에 선별기 개보수(‘23년), 수출물류비(’23년), K-농산물 전략 품목 육성사업(’24년)을 지원했지만 엔저현상 장기화와 WTO협정에 따른 수출물류비 지원중단 등으로 수출이 감소되고 수출물량이 국내 판매로 전환되어 국내 시장가격까지 내려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어려운 민생현실에서 고성군은 수출 확대라는 단순 목표가 아니라 수출을 증대하고 내수 물량을 줄여서 국내 시장가격 안정이라는 근본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2025년에는 지역 수출농단과 협의를 통해 수출 다변화 주력 등 적극적인 시장개척과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고성군 농업기술센터는 민선8기 하반기 주요 목표를 ‘유통·소통, SELL GOSEONG! 국외로’로 정하여 3개 분야에서 지역 농산물 판매를 통한 농업인 소득증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그동안 침체되어 있던 수출 분야까지 확대하여 사업을 적극 추진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