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2025년 1월1일 자로 △5급 2명(주민생활과 제종철, 건설과 장은창) △6급 6명 △7급 4명 △8급 10명 승진과 148명 전보 및 실무수습 발령 19명 등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민선 8기 중반부에 접어들며 ‘고성을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라는 군정 지표를 구현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될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각 분야의 전문인력 배치를 통해 조직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고 군민 중심 행정을 구현하고자 했다.
특히 보건소에는 보건직과 간호직 공무원을 배치해 주민들에게 더욱 질 높은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자 했다. 농업기술센터에는 농업직 공무원을 배치해 농업인구가 많은 고성군의 특성을 고려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했다.
또한 부서별 결원을 최소화하고,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함으로써 조직의 안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효율성을 높이고자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된 고성군 완성의 해로 만들기 위한 조직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통해 지역 발전과 군민 행복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국영웅의 귀환, 故 오두용 하사 귀환행사 개최
1950년, 6·25전쟁 중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한 호국영웅이 74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의 끈질긴 노력 끝에 신원이 확인된 故 오두용 하사의 유해는 그의 고향인 경남 고성으로 모셔졌다.
이를 기념하는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가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의 주관으로 30일 유가족과 지역주민들의 환영 속에 고성읍 유가족의 자택에서 열렸다.
故 오두용 하사는 3남 2녀 중 넷째로 1950년 11월 30일 입대해 1951년 8월 3일 강원도 철원에서 전사하였다. 그의 유해는 올해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에 의해 철원 지역에서 발굴되었으며, 유가족의 DNA와 대조 작업을 통해 신원이 확인되었다. 오랜 세월 동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던 그는 이제 고향 땅에서 영면할 수 있게 되었다.
이날 귀환행사는 유해를 모신 차량이 마을에 도착하면서 시작되었고, 유가족, 국방부, 고성군, 군부대, 지역주민 등이 함께 故 오두용 하사의 귀환을 환영했다. 이어 신원확인통지서와 함께 유품 등이 담긴‘호국의 얼 함’을 전달, 헌화 및 경례 등의 순으로 행사는 진행됐고 영웅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이상근 고성군수는“호국영웅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이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며 조국을 지켜내신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는 고성군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바구가 있는 고성농업Ⅲ’ 출판기념회 성황리에 개최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고성지회(지회장 조은희)가 주최하고 (사)한국문인협회 고성지부(지부장 백영현)가 주관하는 ‘이바구가 있는 고성농업Ⅲ’출판기념회가 12월27일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연구소에서 문인협회 회원들과 고성의 농업인 등 많은 사람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고성의 농업과 그 뿌리인 농촌을 지켜나가고 있는 고성 농업인들 다수와 벌써 3회째 그들 삶의 이야기를 문학적으로 그려내기 위해 고성 곳곳을 누비며 노력한 (사)한국문인협회 고성지부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진행됐다.
이상근 고성군수의 축사로 시작한 출판기념회는, 평소 묵묵히 생업에 종사하느라 대외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힘들었던 고성 농업인들의 5분 스피치, 농민 대표에게 ‘이야기가 있는 고성농업Ⅲ’을 전달하는 책자 전달식, 시 낭송과 더불어 성악, 대중가요 가수들의 축하공연까지 이어지며 다사다난했던 한 해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백영현 (사)한국문인협회 고성지부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 지역 곳곳에서 농업인들 삶의 모습을 그려낸 ‘이바구가 있는 고성농업Ⅲ’의 무사 발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고성의 이야기를 최대한 생생히 그려낼 수 있도록 문인협회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