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읍 지정 게시대 10개소와 면 지정 게시대 각 1개소(13개소) 주요 장소에 출향인의 고향방문을 환영하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고성공룡나라휴게소(통영방향/대전방향)에도 배너 각 1개씩을 설치하여 출향인들에게 다정한 환영인사를 건넸다. 군청 현관 및 읍·전광판에 환영문구를 송출하며 주요 출향인의 고향방문 환영인사와 미처 고향을 찾지 못하는 향우들에게도 SNS, 홈페이지, 고성군밴드 등을 통해 새해 인사를 전하며 군민과 출향인 모두 정겨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고향을 잊지 않고 찾아주신 출향인들 모두를 환영하며 가족·친지·친구와 함께하는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길 기원한다”라며, “올 한 해도 늘 건강을 유지하시고 가정에 화목과 마을에 안녕이 깃들기를 바라마지 않는다”라는 덕담을 전했다.
◆NH농협 고성향우회, 고향사랑기부제 1100만원 기탁
김무성 농협중앙회 고성군지부장을 비롯 허식 前 농협중앙회 부회장, NH농협 재경향우회 회장인 류정훈 농협중앙회 상호금융기획부장 등 서울과 창원의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 등에 재직하는 NH농협 고성향우회 향우들이 고향을 향한 특별한 애정을 담아 고향사랑기부금 1100만원을 기탁했다.
NH농협 고성향우회 향우들은 고향 고성을 응원하고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및 기부문화 확산을 위하여 소중한 마음을 모아 기부했다고 전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2025년 설을 맞이하는 즈음 고향을 향한 깊은 애정과 관심이 담긴 뜻깊은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기탁해 주신 고향사랑기부금이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류정훈 NH농협 재경향우회 회장은 “농촌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이 활력을 잃지 않고 농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데 고향사랑기부금이 희망의 씨알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화답했다.
◆제일종합폐차장 이정혁대표, 이웃사랑 나눔기부 2백만원 전달
경남 고성군 고성읍 소재 ‘제일종합폐차장 이정혁 대표’는 군내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이웃돕기성금 2백만원을 전달했다.
이정혁 대표는 “매년 이웃돕기 성금기탁을 해 오고 있으며 작은 정성이지만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에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겠다”라고 전했다.
◆고성군 블루베리연합회, 이웃사랑 나눔기부 3백만원 전달
경남 고성군 ‘블루베리연합회’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이웃돕기성금 3백만 원 전달했다.
장혁준 협회장은 “22명의 블루베리연합회원들의 참여로 설 명절을 맞아 십시일반(十匙一飯)모금하여 어려운 계층을 돌보는 일에 엽합회가 함께 한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겠다”라고 전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설 연휴, 가족과 함께 거제 나들이 어때요
추운 날씨를 탓하며 집에만 있다보면 기나긴 설 연휴도 눈 깜짝할 새 지나가기 마련, 오랜만에 모인 가족·친지들과 바깥바람을 쐬며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거제에서 절대 놓치면 안될 관광명소와 겨울 별미를 소개한다.
지난해 100만 명이 다녀간 매미성, 20여 년 동안 쌓아올린 2만 장의 돌이 중세 유럽의 성을 떠올리게 한다. 최근 경관조명이 더해져 일몰부터 23시까지 야간에도 불을 환히 밝힌다. 웅장한 성벽과 푸른 남해바다를 한번에 담을 수 있는 인생사진 명소로 떠오른 매미성은 지난해 10월 거제 9경으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입장료는 없으며 1년 내내 상시 입장 가능하다.
연간 6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거제식물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돔형 온실로, 200여 종의 다양한 열대 식물이 전시돼 있다. 실내 온․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돼 추운 날씨에도 따뜻하게 관람할 수 있다. 거제식물원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열린관광지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산과 숲, 하늘과 바다가 경계 없이 펼쳐지는 거제 파노라마케이블카는 학동고개에서 노자산 정상까지 1.56km를 연결한다. 케이블카 총 45대 중 15대는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으로 운행한다. 발 아래로 펼쳐지는 노자산 숲길과 산너머 보이는 겨울 바다의 아름다운 풍광이 일품이다.
거제시 하청면에 10만㎡ 규모로 조성된 거제맹종죽테마파크에는 3만여 그루의 대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목걸이·연필꽂이 등을 만드는 공예체험, 맹종죽 숲에서 짚라인 등 어드벤처를 즐기는 모험의 숲, 각종 포토존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이 찾는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동백군락지, 지심도는 겨울이 성수기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섬 모양이 마음 심(心)자를 닮았다 하여 지심도라 불린다. 지심도 동백꽃은 12월 초부터 피기 시작해 1월에서 3월 사이 절정에 이른다. 지심도는 일제강점기에 일본군이 주둔한 요새로 당시 건설된 포대, 탄약고 등 당시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거제 장목면 외포항에 대구가 있다면, 거제면에는 겨울 대표주자인 굴이 있다. 거제에서 생산되는 굴은 미 FDA에서 청정지역으로 지정한 거제연안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세계각지로 수출될 만큼 맛과 영양, 신선함이 단연 최고라 할 수 있다. 굴은 생굴회, 무침, 구이, 탕수육, 국밥 등 다양한 형태로 맛볼 수 있다.
겨울철에는 단연 굴구이가 으뜸이다. 굴구이는 커다란 양철솥에 굴을 채우고 익혀 먹는다. 입을 벌리고 속살을 드러낼 때 장갑을 끼고 껍데기를 제거하고 먹으면 거제 바다가 입안으로 들어온다.
거제는 굴은 세계에서 가장 싸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굴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먹는 모습은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 볼 수 없다. 뽀얀 국물이 있는 대구탕과 탱탱한 굴은 겨울에만 허락되는 음식이다. 설 연휴 동안 거제로 떠나는 맛 여행으로 나만의 맛집을 찾아보면 어떨까!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