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유기농복합단지 설계 구체적 윤곽 드러내

거창군, 유기농복합단지 설계 구체적 윤곽 드러내

기사승인 2025-02-22 09:47:09
거창군은 지난 20일 오후 거창군청 상황실에서 농업기술센터 및 관계 부서장, 실무협의위원 등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군 유기농복합단지 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설계용역사인 ㈜세이브종합건축사 사무소가 건축물 디자인 의도와 내·외부 공간 배치, 친환경 설비 계획 등을 보고하고, 관련 부서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발표된 설계안에 따르면 유기농복합단지는 부지면적 1만5427㎡, 건축면적 3956㎡ 규모로 조성된다. 단층 구조의 유기적인 화랑형 건물로 설계되어 방문객 동선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앙에는 잔디광장이 배치되어 개방감을 극대화해 쾌적한 시야가 확보된다. 또한 태양광과 지열을 활용한 친환경에너지 설비를 도입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계획됐다.

유기농복합단지는 남상면 월평리에 위치한 경남 제1호 지방정원인 거창창포원 일원에 조성된다. 단지 내에는 친환경 농산물을 주제로 한 레스토랑, 카페 등 식음 편의시설과 친환경 쌀, 산양삼, 꽃, 오미자 등 거창의 다양한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 체험관, 체험 텃밭도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단지 내에 조성될 토종씨앗 도서관은 거창의 다양한 토종 씨앗을 보존·확산하는 역할을 하며, 종자주권 확보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미래 농업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유기농복합단지는 연간 3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창포원에 부족했던 먹거리, 편의시설, 체험프로그램,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농산물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거창군은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창포원과의 연계성을 보완하고, 오는 6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한 뒤 10월 착공,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석 거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거창군의 생활인구 100만 명 달성과 친환경농업 육성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설계단계부터 철저히 준비해달라”며 “유기농복합단지 건립으로 창포원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친환경먹거



◆거창푸드종합센터, ‘삼삼데이’ 삼겹살꾸러미 공동구매 행사 진행

거창군은 3월3일 삼겹살 데이를 맞아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와 지역 중·소농가 생산 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농·축산물 꾸러미상품을 제작하고 2월24일부터 3월1일까지 6일간 거창푸드종합센터에서 공동구매를 진행한다.

삼겹살 데이는 매년 3월 3일을 의미하는 별칭으로, ‘삼삼데이’라고도 불린다. 양돈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축산업 협동조합이 3이 겹치는 날을 삼겹살 먹는 날로 지정하면서 유래됐다.


거창군은 거창푸드종합센터 위탁운영을 맡고 있는 거창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박성의)과 함께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삼겹살과 쌈 채소, 미나리를 결합한 상품을 기획해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동구매 꾸러미는 돼지고기 600g(삼겹살 400g, 목심 200g), 남하면 쌈 채소 4종, 가조면 미나리 200g, 지역 사과맥주 2병으로 구성됐으며 지역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특별할인가 2만5000원에 제공된다. 공동구매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거창푸드종합센터 네이버 밴드(band.us/@89829586)에 가입 후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을 남기면 된다. 

김동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역 먹거리 육성을 위해서는 농가와 소비자가 서로 신뢰하고 상생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정기적인 공동구매와 3월부터 시작할 직거래장터 행사를 통해 지역의 신선한 농축산물을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거창군, 상반기 신속집행 향상 대책 회의 개최

거창군은 2025년 상반기 신속집행 향상을 위한 대책 회의를갖는 등 부서 신속집행 목표제 운영 등 재정 집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국가적인 경제불황 분위기 속에 거창군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설 명절 이전 긴급조치로 골목상권, 특히 음식점 중심으로 123개 식당에 대해 3개월분 선결제를 시행했고 앞으로도 재료비, 시설비, 보조금 분야도 단계적으로 선금 지급, 선교부, 일괄구매 등을 추진하여 재정집행을 통한 지역상권 살리기에 재정적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상반기 재정 집행계획, 집행률 제고 방안, 제도 변경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지방계약 특례와 신속집행 적극 활용지침 등을 안내함으로써 상반기 중 최대 집행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되었다.

거창군은 상반기 내 신속집행 대상액의 60%에 해당하는 2,814억 원 규모 예산 집행을 목표로 거창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 추진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집행 실적을 관리하고 집행 부진부서 항목에 대한 재정 상담 등 집행 체계 가동을 위한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어려운 경제 여건에 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통해 지역 경제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성립된 예산을 상반기 내에 최대로 집행해 달라”고 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거창군, ‘2025년 노후자동차 조기폐차 지원사업’ 접수 시작

거창군은 노후 경유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하는 ‘2025년 노후 자동차 조기폐차’ 사업을 3월13일까지 접수한다.

올해 지원 대상은 총 589대로 5등급 386대, 4등급 185대, 건설기계 18대이며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자동차 (5등급은 경유 이외 연료 포함) △2009년 8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하여 제작된 도로용 건설기계 3종(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트럭, 콘크리트 펌프트럭) △2004년 12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에 맞게 제작된 지게차, 굴착기이다. 다만, 신청 결과에 따라 지원 대수는 변동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보험개발원에서 산정한 1분기 차량 기준가를 적용해 차종과 연식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총중량 3.5톤 미만 5등급 차량은 최대 300만원, 4등급 차량은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5등급 차량의 경우 경유 외 LPG, 휘발유 등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본 폐차 지원율도 100%까지 확대됐다. 그 외에도 조기폐차 대상자 선정 후 진행하는 차량 상태 확인 검사 수수료도 1만4000원까지 지원된다.

조기 폐차 지원을 받으려면 신청 마감일 기준으로 거창군에 6개월 이상 연속 등록돼 있고 자동차 관능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아 정상 운행이 가능한 차량이어야 한다. 

정부 지원을 받아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엔진으로 개조한 차량,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 차량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환경개선부담금 납부 대상자는 차량 말소 전일까지 완납해야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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