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교통약자 이동 편의성 높인다

산청군, 교통약자 이동 편의성 높인다

기사승인 2025-03-01 09:11:31
산청군이 바우처택시 발대식을 갖는 등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에 박차를 가한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승화 산청군수를 비롯해 산청군 개인택시조합 지부장, 법인택시 대표, 바우처택시 운수종사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발대한 바우처택시는 비휠체어 이용 장애인과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산청군은 특별교통수단인 장애인콜택시 10대를 운영해 왔지만 교통약자 수요 증가와 지역 외 이동 등에 따른 대기 시간이 길어 이용객들이 다소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바우처택시 26대를 도입해 오는 3월 4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바우처택시는 교통약자 이동지원시스템에 등록 후 이용하면 된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6시에서 오후 10시까지며 지역 내 한정으로 운영된다. 이용자는 1회에 2500원만 부담하면 하루 4회, 월 10만원 한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승화 군수는 “일반택시가 영업을 하다 신청이 들어오면 특별교통수단으로 전환해 운영하는 바우처택시를 잘 활용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들을 위한 교통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희망나눔 캠페인 모금액 174% 달성

산청군 사랑의 온도가 174도를 기록하며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산청을 가치있게!’이란 슬로건으로 지난해 12월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진행한 ‘희망 2025 나눔캠페인’ 결과 모두 1억6383만9000원의 성금이 모였다.


특히 어려운 경기 여건 속에서도 각계각층에서 성금이 이어졌다. 이에 모금 목표액인 9400만원보다 6983만 9000만원이 더 모아져 목표액을 174% 초과 달성했다.

캠페인 기간 중 기탁된 후원 성품은 지역 내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됐다. 또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복지사업 등 어려운 이웃에게 공정하고 투명하게 배분된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희망나눔 캠페인의 목표액이 초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어려울 때일수록 나눔을 함께 하고자 하는 군민들의 성원 덕분이다”며 “이런 마음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내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 시동

산청군은 28일 군청 군정회의실에서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발굴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정영철 부군수 주재로 간부공무원 16명이 참석한 이번 설명회는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 용역사의 사업 설명 및 투자계획 수립 방향 제시도 이뤄졌다. 군은 인구활력 증진과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문화·관광, 생활인구확대, 정주여건개선 등 맞춤형 투자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산청군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활용한 차별화된 투자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계절근로자 입국에 인력난 해소 기대

산청군은 28일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라오스 계절근로자 11명이 입국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외국인을 농촌 인력 분야에 초청해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상·하반기로 나눠 농·어업 분야 고용주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외국 지자체 근로자나 결혼이민자 본국 거주 4촌 이내 친척을 고용할 수 있다.


산청군은 법무부로부터 올해 상반기 총 228명(MOU 근로자 72명, 결혼이민자 친인척 156명)을 배정받아 매월 입국하고 있다.

지난 1월 52명 입국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90명의 계절근로자가 들어왔다. 이들은 품목별 영농 적기에 따라 농가에 배치돼 최대 8개월 동안 근로한다.

산청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 정착과 농가의 부담 경감을 위해 산재보험료 및 건강보험료 지원, 재입국 근로자에 대한 입국 항공료 및 입·출국 버스 임차료 등을 지원한다.

특히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 우수 지자체 선정으로 농가주의 고용 허용 최대인원이 2명으로 증가돼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농촌의 인력난 해결에 중요한 역할하고 있다”며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로환경을 조성하는 등 농업 인력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 운영

산청군은 오는 3월6일 차황면 친환경문화어울림센터에서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한다.

마음안심버스는 지역사회 내 정신건강서비스가 필요한 지역주민들에게 기동력 있는 버스를 활용해 정신건강 심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고위험군 적극 발굴 및 조기중재 등 정신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시천면, 신등면, 산청읍, 삼장면, 생비량면 등을 찾아 282명에게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이번 운영에서는 정신건강검진(스트레스 검사 및 우울검사), 정신건강상담을 진행한다. 또 산청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홍보할 계획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올해 첫 운영하는 마음안심버스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며 “우울 및 불안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나 산청군 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해 달라”고 말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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