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역전경주대회는 56.1㎞ 거리를 8개 구간으로 나눠 달리는 방식으로 밀양의 16개 읍면동팀 총 131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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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는 1955년 첫 개최 이후 매년 이어져 온 전통을 자랑하며 밀양의 항일운동 역사와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단순한 마라톤 대회를 넘어 3.1절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항일운동의 장소를 달리며 우리 고장의 역사를 되새기는 역사적 의미가 깊은 대회이다.
이날 대회 결과는 단장면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준우승은 삼랑진읍, 3위는 삼문동에서 각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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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장인 안병구 밀양시장은 대회사에서“제71회 밀양역전경주대회는 스포츠와 역사,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기회인 만큼 참가자들이 밀양의 항일운동 역사에 대해 배우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밀양시육상연맹 김정식 회장은“올해로 71회째를 맞이한 밀양역전경주대회는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한 대한민국 최고(最古)의 대회이다. 또한 을사년 새해의 출발을 알리는 데 의미가 있으며, 참가한 모든 분이 도전에서 값진 결과를 얻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