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개척하는 K-조달'…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5일 개막

'미래 개척하는 K-조달'…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5일 개막

중소·벤처·혁신기업 공공판로 지원
AI, 로봇, 국방, 환경 등 미래 분야 중점

기사승인 2025-03-04 12:36:46 업데이트 2025-03-04 13:33:53
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5’ 개최를 설명하는 강신면 조달청 기술서비스국장. 사진=이재형 기자

‘세계로 가는 K-조달, 혁신을 조달하다! 미래를 개척하다!’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5’가 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다.

올해 25회를 맞는 나라장터 엑스포는 중소·벤처·혁신기업의 공공판로를 지원하고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명실상부 국내 유일의 공공조달 박람회다.


K 혁신조달의 장

‘세계로 가는 K-조달, 혁신을 조달하다! 미래를 개척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우수 혁신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엑스포는 K-조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국내 조달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올해 엑스포는 예년보다 한 달여 앞당겨 개최해 침체된 내수회복과 민생경제 안정화를 지원한다. 

아울러  벤처·혁신기업의 판로개척·글로벌 시장 진출, 공공기관·국민의 우수조달제품 만남의 장을 만들기 위해 전략적 공공조달을 강화하고 다양한 국제행사를 개최, 전문정보 제공과 편리한 관람여건으로 알차게 운영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660여 중소·벤처·혁신기업이 참가해 신기술과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혁신상 수상제품 등 첨단 기술을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며 판로 확대의 기회를 갖는다.

전략적 공공조달 강화

올해 나라장터 엑스포는 경제·사회구조 전환에 대응하는 전략적 공공조달을 강화하기 위해 탄소중립관, AI·로봇관을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또 CES관과 국방관을 확대해 국제 트랜드를 소개하고 위상이 급상승 중인 K-방산을 소개한다. 

아울러 전략적 공공조달로 내수 진작과 성장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특별관을 신설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이런 가운데 탄소중립관은 증기 활용 친환경 혁신기술 ‘의료폐기물 고압 증기 멸균 분쇄장치’, 무공해 자연친화 건축자재와 재활용 유리를 활용한 ‘자원순환형 불연 외장재 핀 폼(PiN Foam)’ 등 기후위기 대응하는 녹색인증 탄소중립 기술제품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 환경부화 함께 녹색제품 의무구매제도 관련 인증제도 교육을 마련해 공공기관 구매활성화를 지원한다.

또 올해 행사에서 최초로 AI로봇관을 설치해 자율형 로봇에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AI 스마트로봇’, 기상상황을 스스로 인지해 노면상태를 감지하고 제설제를 살포하는 ‘AI형 자동염수분사장치’ 등 첨단 기술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2025 CES 혁신상' 수상기업 전시관, 지난해 처음 국방혁신제품을 전시한 국방관은 확대 운영한다. 

CES관에서는 위험한 도로에서 로봇이 공사를 수행하는 ’도로․교통안전시설물 자동 시공 소형건설장비‘, 최적화된 개인운동 AI 코칭기능을 제공하는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WIM‘ 등이 공개된다.

또 국방관에서는 조달공급 업체 씨제이제일제당, 교동식품 등이 참여해 국탕류, 면류, 밀키트 등 최신 국방식품을 소개한다.

이밖에 신성장관, 벤처나라관, 우수조달물품관, 공공조달관 및 지자체 참여 단체관에서 혁신적이고 기술이 우수한 제품들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글로벌 조달기업 지원

이번 엑스포는 K-조달 국제행사 영향력을 강화해 조달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한층 높였다.

조달청은 행사 참여 조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80개사 이상의 해외 바이어와 상담회를 주선한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해외 바이어가 기업 부스를 찾아와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수출상담을 진행, 기업의 생산현장 방문까지도 연계했다.

아울러 유니세프, 유엔세계식량계획 등 국제기구를 초청해 수출설명회와 실무상담을 진행하고, 금융, 인증 등 수출 전 분야 일대 일 현장 컨설팅도 진행해 수출 조달기업을 다각도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역대 최초로 OECD와 공동으로 국제조달워크숍(IPPW)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공공조달법 제정 노력, 차세대 나라장터 개통 등을 소개하며 위상을 높일 전망이다.

또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고위급 11개국이 참석하여 공공조달의 현재와 미래 등 글로벌 조달정보를 공유한다.
 
특히 조달청은 튀르키예 조달청과는 공공조달 및 전자조달 상호협력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캐나다, 프랑스, 노르웨이와는 양자회의를 추진해 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한다.

신기술 사업화 지원

조달청은 이번 엑스포에 조달 전문지식 공유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하고 신기술·신제품 소개코너를 확대와 상담부스 신설 등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또 공공기관, 조달업체가 실무에서 활용할 유용한 전문지식 공유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중 탄소·기후 기술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조달 구매제도 설명회를 개최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녹색 구매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공공에서의 제도 활용과 진입방법을 자세히 안내 한다. 

아울러 LH 업무, 국방상용물자 등 전문분야 조달업무에 대한 간담회와 물품관리, 외자, 설계적정성 등 조달 프로세스에 대한 설명회도 마련해 조달정보를 공유한다.

특히 참여업체 제품을 홈쇼핑 방식으로 소개하는 쇼케이스 규모를 확대해 제품 신뢰감과 흥미를 동시에 선사한다.

이밖에 국민과 조달기업이 함께하는 나라장터 엑스포가 될 수 있도록 관람객의 재미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편리한 교통과 스마트한 관람여건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서울역에서 킨텍스 행사자까지 GTX를 10분 간격을 운행하고, 기존 서울․용산역 셔틀버스 외에도 25명 이상 단체관람 출발지에서 왕복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나라장터 엑스포는 중소·벤처·혁신기업들에게 판로 개척과 글로벌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조달기업과 국민에게는 우수 제품을 소개하는 소중한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민생경제 회복과 혁신성장의 온기를 전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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