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고지혈증·고혈압 치료제 ‘로제텔’ 투여 시 혈압 27% 개선”

GC녹십자 “고지혈증·고혈압 치료제 ‘로제텔’ 투여 시 혈압 27% 개선”

기사승인 2025-07-29 15:23:41
GC녹십자가 지난 26~27일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로제텔(Rozetel)’, ‘로제텔핀(Rozetelpine)’의 임상적 유용성을 주제로 연구자 주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GC녹십자 제공

GC녹십자가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하나의 제제로 치료하는 ‘다제 복합제’의 활용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GC녹십자는 지난 26~27일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다제 복합제인 ‘로제텔(Rozetel)’, ‘로제텔핀(Rozetelpine)’의 임상적 유용성을 주제로 연구자 주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전국 종합병원, 개원의 등 100여명의 의료진이 참석했다.

로제텔은 고지혈증·고혈압 치료 3제 복합제로 로수바스타틴과 에제미티브, 텔미사르탄 성분을 담았다. 로제텔핀은 로수바스타틴, 에제미티브, 텔미사르탄, 암로디핀 4개 성분을 담은 고지혈증·고혈압 4제 복합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약 1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로제텔 관찰 연구의 중간 결과가 소개됐다. 연구는 관상동맥 중재술(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PCI) 이후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 치료하고 있는 환자에게 로제텔을 투여하고, 24주 및 48주 시점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중간 분석 결과, 24주 시점에서 혈압(BP)과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목표를 모두 충족한 환자의 비율은 치료 전 대비 약 27% 개선됐다. 각각의 수치를 따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두 항목 모두 목표 도달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이종질환 복합제 전략의 임상적 가치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로제텔핀의 임상적 유용성과 대상 환자 확대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남궁현 GC녹십자 국내영업총괄 부문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복합제 치료 전략이 실제 진료 현장에서 가지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축적해 의료진에게 더 많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