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피아니스트 조성진 쇼팽 콩쿠르 우승 10주년’ 기념메달 출시

조폐공사, ‘피아니스트 조성진 쇼팽 콩쿠르 우승 10주년’ 기념메달 출시

한국인 최초 세계 3대 피아노 콩쿠르 우승 10주년 기념
금메달 528장, 은메달 1021장 한정판매
수익금 서울대병원 발전기금 기부

기사승인 2025-09-23 09:04:37
조성진 ‘쇼팽 국제 피아노콩쿠르’ 우승 10주년 기념 금메달. 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가 한국인 최초 세계 3대 피아노콩쿠르인 ‘쇼팽 국제 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우승 10주년 기념메달을 출시한다.

조성진은 2015년 제17회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한국 클래식 음악사의 새 장을 열었다. 특히 세계적 지휘자 사이먼 래틀 경이 ‘건반 위의 시인’이라 평할 만큼 독보적 감성과 곡 해석으로 세계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기념메달은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그간 연주생활을 팬들과 함께 기념하고 추억할 수 있는 특별한 기념품이다.

메달 판매수익은 조성진과 조폐공사 이름으로 서울대병원 발전기금으로 기부해 그 의미를 더한다.

이번 기념메달은 국내 유일 KRX(한국거래소) 금시장 공인 품질인증기관인 조폐공사가 보증하는 99.9% 금, 은 2종으로 제작된다.

앞면에는 쇼팽 콩쿠르 경연장인 바르샤바 국립필하모닉콘서트홀의 파이프오르간을 배경으로 연주하는 조성진의 모습과 친필 서명을 새겼다.

뒷면은 조성진 영문이름과 함께 우승 당시 연주했던 악보를 배경으로 연주하는 그의 손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조성진 ‘쇼팽 국제 피아노콩쿠르’ 우승 10주년 기념 은메달. 한국조폐공사

예약은 내달 21일 오전 10시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조폐공사 쇼핑몰(www.koreamint.com)에서 할 수 있고, 실물은 오는 12월 받는다.

판매는 조성진 생일에 착안해 금메달 528장, 콩쿠르 우승일과 연관된 은메달 1021장 한정이다.

아울러 기념메달과 함께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발매된 조성진의 앨범 자켓 사진집도 제공한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클래식 대중화를 이끈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기념메달을 제작해 큰 영광”이라며 “아름다운 음악을 전할뿐 아니라 기부를 통한 선한 영향력까지 담은 이번 기념메달이 연말 우리 사회에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조폐공사는 그동안 BTS, 손흥민, 페이커 등 글로벌 정상급 K-컬처 아이콘을 주제로 기념메달을 제작하며 우리문화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