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복합문학관, 추석맞이 전통 놀이마당 행사 성료

함안복합문학관, 추석맞이 전통 놀이마당 행사 성료

기사승인 2025-10-11 20:46:55
함안군은 지난 8일 함안복합문학관에서 열린 추석맞이 전통 놀이마당 ‘놀면 뭐하니? 추석판(ver.)’ 행사가 3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추석을 맞아 함안복합문학관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전통놀이 체험으로 전통문화와 문학, 한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함안 지역관광추진조직(DMO), 함안문인협회, 함안농요 등 지역 문화단체가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투호 △제기차기 △오재미‧고무신 던지기 △딱지치기 △공기놀이 △알까기 △대형 윷놀이 △승경도 △팽이치기 등 11가지 전통놀이가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함안농요 단체가 진행한 ‘짚 새끼꼬기 체험’은 우리 조상들의 생활과 전통문화를 몸소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참가자들이 직접 엮은 새끼줄로 단체 줄넘기 체험을 하며 농악 공연도 함께 즐겼다.

또한 두 차례 열린 ‘지식이 팡팡, 엽전이 팡팡! 퀴즈한마당 대회’에서는 문학, 사자성어, 전통문화 등에 관한 퀴즈를 통해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지역 문학관의 가치와 역할을 이해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놀이 체험을 통해 획득한 ‘엽전’을 활용해 ‘보름달 장터’에서 시집과 동화책, 다양한 간식 등을 구매하며 전통적인 상거래 문화를 체험했다. 방문한 어린이에게는 복주머니와 엽전 1냥, 어른들에게는 오색끈을 제공했으며 한복을 입고 온 참가자에게는 엽전 2냥을 추가로 지급해 축제의 흥을 더했다.

함안복합문학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문학과 한학의 발전, 전통문화의 전승과 보전을 위해 더욱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지역맛집 쾌지나칭칭, 고향사랑기부 500만원 기탁

함안군 가야읍의 대표 맛집 쾌지나칭칭 이광한 대표가 지난 10일 함안군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이 대표는 평소 청년 창업 및 지역 농산물 판로 지원은 물론 장학금 기부 등 다방면으로 고향 함안사랑을 실천해 온 인물로 알려져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사회공헌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해온 기업이 다시 고향에 보답하는 상징적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광한 대표는 “함안은 제가 사업을 일구고 성장한 터전이다. 제가 가진 것을 나누어 청년들이 꿈을 키우고 농민들이 활력을 얻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함안의 발전과 청년들의 성장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쾌지나칭칭은 이름만으로도 함안을 대표하는 음식점인데, 이번 기부로 함안의 자부심을 더욱 높여 주셨다”며 “군에서도 기업의 선한 영향력이 지역 사회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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