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유휴부지에 지역상생형 연료전지 발전사업
국가철도공단과 서라벌도시가스㈜는 ‘지역상생형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30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철도공단은 경주·영천지역 내 철도부지를 연료전지 발전사업 부지로 임대하고, 서라벌도시가스㈜는 해당 부지에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설치·운영한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고효율·친환경 에너지 설비로, 온실가스 배출이 없고 분산형 전원으로서의 가치가 높아 미래형 청정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 연료전지 발전설비 구축을 넘어 인근 경주·영천 지역 소규모 농가 등에 도시가스 배관망을 신설·공급함으로써 에너지 소외지역을 점진적으로 해소하고 지역 주민의 생활복지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토지 활용도와 공공자산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내 전력공급 안정성 및 에너지복지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철도공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부 국정목표 전략인 ‘지속가능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 실현’을 달성하고, ESG 경영 강화 등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함께 지역의 에너지전환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가는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라며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연료전지 사업이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복지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걸음기부 캠페인으로 재가장애인 기차여행
철도공단 호남본부는 ‘저탄소레일로 걸음기부 캠페인’으로 마련한 기부금 250만 원을 재가장애인 기차여행에 후원했다.
2년째를 맞은 이번 캠페인은 철도공단 호남본부와 광주남구장애인복지관 직원이 걷기를 통해 탄소를 저감하고 모은 걸음 수만큼 기부금을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걸음기부 플랫폼인 앱 ‘체리(CHERRY)’를 활용해 지난 13일부터 28일까지 500만 걸음을 달성하며 250만 원을 모았다.
기부금은 외부활동이 어려운 재가장애인 20여 명을 대상으로 광주송정역에서 장항역까지 저탄소 교통수단인 기차를 이용해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을 관람하는 기차여행 지원에 사용하고, 호남본부 봉사단이 동행해 활동을 지원했다.
철도공단 호남본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일상 속 걷기와 기부를 결합한 ESG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확산하고, 철도 분야 탄소저감과 교통복지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정기연 철도공단 호남본부장은 “직원들의 작은 걸음이 나눔으로 이어져 지역사회 재가장애인들에게 여행의 즐거움과 삶의 활력을 선물했다”며 “탄소중립과 사회적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철도학회 추계학술대회 참가, 철도혁신 연구성과 공유
철도공단은 30~31일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열리는 ‘2025 한국철도학회 추계학술대회’ 석했다.
한국철도학회가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철도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철도산업 발전 방향과 기술 교류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 철도공단은 독립 전시부스를 운영해 한국형 철도혁신 연구개발 성과 10건을 선보였다.
특히 철도건설사업 탄소중립 실현 극대화 및 철근대체재로 각광받는 ‘철도구조물 유리섬유보강근(GFRP) 확대 방안’, NATM, TBM 등 기존 터널공법의 소음·진동·고비용 문제를 극복하고 글로벌 건설시장 진출을 이끌 기술로 주목받는 ‘고출력 레이저 터널 굴착 연구’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공공기관 디지털 전환, 철도 유지관리 단계 BIM 적용연구 성과 및 활용 방안 등 특별 세션을 개최해 AI와 디지털전환 등 철도의 새로운 비전과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밖에 ‘2025 철도 10대 기술상’ 소개 세션에서 철도공단이 수상한 ‘mmWave 레이더와 MEMS 가속도계 융합기반 철도 교량 변위·가속도 정밀 계측 무선센서’를 소개했다.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공단의 기술 역량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국내·외 기술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철도 융복합 기술개발로 철도 미래 기술혁신을 선도하며 빠르고 안전한 철도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