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원만 의원, “경남 소방의 미래 거점, 의령으로”

권원만 의원, “경남 소방의 미래 거점, 의령으로”

소방교육훈련 체계 개선 요구, ‘경상남도소방인재개발원’ 신설

기사승인 2025-11-08 08:23:58 업데이트 2025-11-08 17:42:21
경남소방교육훈련장이 ‘경남소방인재개발원’으로 확대·독립된다. 소방인재개발원은 소방공무원 신규 및 재직자 교육은 물론 소방공무원 임용 예정자 교육, 의용소방대 실무 교육, 직무능력 향상 교육, 화재·구조·구급 관련 기술 연구·개발 기능을 수행하는 소방 전문 교육기관으로 운영된다.

이번 개편안에는 소방본부 조직 개편도 포함됐다. 재난 현장의 지휘·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재난대응과’가 신설되고, 기존 ‘대응구조구급과’는 ‘구조구급과’로 명칭이 변경된다. 화재진압대책, 소방훈련, 재난현장 지휘 기능은 재난대응과로 일원화되며, 구급 출동 상황·환자 이송 관리 기능은 구조구급과로 넘어간다.


정원은 기존 4373명을 유지하되 지휘·교육 기능 강화를 위해 상위 계급 중심으로 조정된다. 소방정 2명, 소방령 1명, 소방경 4명 등이 증원되고 소방사 7명이 조정돼 핵심 직렬 능률화가 기대된다.

경남은 산지, 도심, 해안이 공존하는 지형적 특성으로 화재·구조·구급·상황지휘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실전형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의령은 소방 인재 양성과 전술 교육의 핵심 거점 역할을 맡게 됐으며, 외부 위탁 교육에 따른 시간·비용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 개편은 경상남도의회 권원만 의원(국민의힘·의령)이 도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실전형 소방교육 체계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지방소방학교 승격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것이 동력이 됐다. 관련 논의가 이어지면서 경남소방교육훈련장의 ‘경남소방인재개발원’ 확대·독립으로 이어진 것이다.

권 의원은 “경남이 소방 인재를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길러낼 기반이 마련됐다”며 “시설 확충과 교관 인력 확보를 충실히 이어가 현장 체감 성과로 연결하고, 소방학교 승격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원만 도의원, 의령 하천 복구·예방사업 현장 점검

경상남도의회 권원만 의원(국민의힘·의령)은 5일 의령군 칠곡지구 하천재해예방사업 현장과 마쌍천(마쌍지구) 재해복구공사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안전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현지확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칠곡지구 하천재해예방사업은 의령군 칠곡면 내조리~신포리 일원 칠곡천 3.0㎞ 구간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155억7000만원이 투입된다. 제방 보강, 호안 정비, 교량 및 배수시설 개선 등이 포함돼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약 67% 수준이다.


권 의원은 “칠곡지구 사업은 단순한 정비가 아니라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줄이는 치수 안정 사업”이라며 “준공 이후에도 유지관리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돼야 주민 안전이 확보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천기본계획 설계 기준을 현행 80년 빈도에서 상향해 기후위기에도 대응 가능한 치수 안전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이 이어 방문한 마쌍천 재해복구공사는 2025년 7월 극한호우로 발생한 호안 유실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사업으로, 325m 구간 제방 복구와 배수문 정비가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약 9억3600만원이며, 국비·도비·군비가 투입된다.

권 의원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복구와 사후 점검이 속도감 있게 이뤄져야 한다”며 “행정은 단순히 ‘복구 완료’가 아니라 재해 예방까지 책임지는 것이 완성된 복구”라고 강조했다.

또한 “마쌍천은 피해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계획·설계·시공·사후관리 전 과정에서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점검에는 김용만 경남도 환경산림국장, 서은석 수자원과장, 최진회 의령군 부군수 등이 함께 참여해 현장 여건과 개선 사항을 논의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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