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만든 새해 달력'… 조폐공사, 11일 예약 시작

'돈으로 만든 새해 달력'… 조폐공사, 11일 예약 시작

폐화폐를 친환경 용지로, 행운과 희망 담은 '돈달력' 3종 제작
돈볼펜·돈키링 이어 돈달력까지

기사승인 2025-11-10 11:12:11 업데이트 2025-11-10 14:47:52
 ‘2026년도 머니메이드 돈달력’ 프리미엄 탁상형. 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가 화폐 제조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재활용한 ‘2026년도 머니메이드 돈달력’ 3종을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인 돈달력은 조폐공사 최초 달력 상품으로, 화폐의 상징성과 한국적 디자인 감성을 결합한 프리미엄 달력 2종과 행운을 상징하는 럭키 캘린더 1종이다.

프리미엄 돈달력은 벽걸이형과 탁상형 두 가지로, 화폐 속 인물과 유적을 통한 우리 문화와 역사의 스토리텔링을 담았다.

내지는 화폐 제조 부산물을 재활용해 돈가루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친환경 용지를 사용하고 새해의 풍요를 상징하는 황금 커버로 마감했다. 

1차 판매는 총 4000개로, 벽걸이형 2만 2000원, 탁상형 1만 8000원이다.

 ‘2026년도 머니메이드 돈달력’ 프리미엄 벽걸이형. 한국조폐공사


럭키 캘린더는 메모지가 포함된 데스크형으로, 행운의 네잎클로버 디자인이 더해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선물용으로 손꼽힌다.

1차 판매는 1000개로, 가격은 2만 4000원이다. 

 ‘2026년도 머니메이드 돈달력’ 럭키 캘린더. 한국조폐공사

사전 예약은 11일부터 각 상품 1차 수량 소진 시까지며, 내달 8일부터 순차 배송될 예정이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돈달력으로 국민과 함께 더 큰 행복을 나누는 2026년이 되길 바란다”며 “화폐가 지닌 신뢰와 희망의 가치를 일상 속으로 확장해 행운과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국민참여형 ESG 굿즈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폐공사는 올 초 화폐굿즈 전문 브랜드 ‘머니메이드(moneymade)’를 론칭, 첫 제품 ‘돈볼펜’을 선보이며 전 세대의 호응과 인지도를 얻었고, 지난달에는 ‘돈키링’과 ‘돈봉투’를 잇따라 출시해 친환경 굿즈를 통한 착한 소비 트렌드로 MZ세대의 관심을 이끌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