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리스 'AI X-ray 검색기', 싱가포르 보안검색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 선정

에이리스 'AI X-ray 검색기', 싱가포르 보안검색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 선정

2027년까지 현지 실증 및 납품 예정
AI 기반 보안검색 기술로 해외시장 진출 본격화

기사승인 2025-11-11 15:56:39
지난달 22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25 국제치안산업대전(KOREA POLICE WORLD EXPO 2025)'에 전시된 에이리스의 보안 X-ray 검색기. 에이리스

대전 소재 인공지능(AI) 기반 X-ray 검색기기 전문기업 에이리스(AIRISS)가 싱가포르 정부의 '보안검색 자동화 프로토타입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말부터 2027년까지 싱가포르 정부기관의 요구사항에 맞춘 AI 보안기술을 개발, 이를 에이리스가 기 보유한 X-ray 검색기에 추가 설치하고 현지서 테스트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증을 거쳐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싱가포르 정부기관에 에이리스 AI X-ray 검색기가 납품될 예정이다.

에이리스는 고성능 X-ray 검색기 기술, 저비용·고효율의 AI 학습데이터 구축, X-ray 영상특화 AI 모델링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어 싱가포르 정부의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최종 계약에 앞서 최근 6개월 간 제품시연과 기술검증 과정을 거쳐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에이리스는 지난해 시연품을 싱가포르 파트너사에 수출한 뒤 현지 정부기관의 요구사항, 구현, 테스트 과정을 성공적으로 통과해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이번에 최종 프로젝트 참여사로 선정됐다.

현재 에이리스의 검색기는 우리나라 정부기관은 물론 대만에도 설치돼 있으며, 중동 정부기관과 제품 검증 프로젝트도 예정된 상태다.

김정미 에이리스 대표는 "올 하반기부터 관공서와 민간기업으로부터 제품 주문과 협업 요청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본격적인 해외 개척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