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의 ‘농촌 왕진버스’가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해 활발히 운행되고 있다.
12일 합천군과 합천농협은 대병면 아우름센터에서 대병면과 용주면 주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했다.
‘농촌 왕진버스’는 병·의원과 약국 등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합천군과 지역 농협이 협력해 지난해부터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아이오바이오, 봄안경원 등 4개 기관에서 50여 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양·한방 진료, 근골격계 질환 치료, 구강검사 및 관리, 검안, 건강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장을 찾은 주민들은 전문적인 진료와 친절한 상담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의료진과 봉사자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합천군, 군민의 심신 회복 ‘정양늪 생태 힐링 치유학교’ 성료
합천군은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된 ‘정양늪 생태 힐링 치유학교’가 12일을 끝으로 하반기 11회차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정양늪 생태 힐링 치유학교’는 지역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참여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합천군 환경생태해설사협회가 정양늪 생태공원의 자연 자원을 활용해 군민의 심신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운영해왔다.
올해 프로그램은 상반기(4~6월) 13회, 하반기(8~11월) 11회 등 총 24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매회 약 20여 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하반기 주요 프로그램은 △스트레스 해소 약차 명상 △황강 맨발 걷기 △정양늪 건강차 체험 △나만의 쓰레기 생태지도 만들기 등으로 구성돼,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운영됐다.
이필호 환경위생과장은 “정양늪은 군민들의 마음 안식처이자 힐링 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스트레스는 내려놓고 행복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생태·치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합천군, 청년 창업자 대상 실습 중심 교육…창업 역량 강화
합천군은 11일 합천군청 2청사 3층 회의실에서 청년 창업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나만의 상표 만들기'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합천군 청년 정책협의체인 ‘합천청년정책네트워크’의 제안으로 마련됐으며 청년 (예비)창업자들이 창업 과정에서 겪는 상표 관련 어려움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창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교육에는 늦은 시간임에도 합천청년정책네트워크 회원과 지역 청년 10명이 참석했다. 강의는 정헌영 그린임팩트 대표가 진행했으며 △개인 상표(브랜드)의 중요성 △상표 다듬기 실습 △특허청 상표등록 절차 및 실습 △질의응답 등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김용배 미래성장활력과장은 “이번 교육은 청년 창업가들이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질적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안정적인 창업 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