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진주서부농협과 ‘힘내라! 산청 농산물대전’ 개최

산청군, 진주서부농협과 ‘힘내라! 산청 농산물대전’ 개최

기사승인 2025-11-12 17:51:14
산청군은 진주서부농협과 함께 ‘힘내라! 산청 농산물대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대형 산불과 극한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지원하고, 농특산물 소비를 촉진하며 상생과 응원의 의미를 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1일 막을 올린 이번 행사는 오는 25일까지 진주서부농협 하나로마트 상봉지점에서 진행된다. 지역 내 22개 농가가 참여해 산청 대표 농특산물인 곶감, 딸기를 비롯해 사과, 쌀 가공품 등 총 71개 품목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개막 첫날 행사장을 방문해 류재수 진주서부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농가를 격려했다.

산청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내 주요 하나로마트와 공공기관 등과 지속적인 농산물 행사를 추진해, 농가 소득 회복을 지원하고 판로 확대에도 힘쓸 계획이다.

류재수 조합장은 “산청군과 진주시는 오래전부터 서로의 땀과 정을 나누는 이웃사촌이자 지역 공동체로 함께 성장해 왔다”며 “이번 행사가 산청 농민에게는 희망을, 소비자에게는 건강한 제품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화 군수는 “이번 대전은 단순한 판매행사가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응원하고 함께 극복하기 위한 상생의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산청의 우수한 품질을 직접 확인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산청군 농업인, 농업 발전 공로 눈길

산청군 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농업인들의 공로가 눈길을 끈다.

12일 산청군에 따르면 제30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지난 11일 열린 기념행사에서 지역 농업인들이 국무총리 표창을 비롯해, 경남도 자랑스런 농어업인상 등을 수상했다.

먼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원주시에서 열린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주재용(대한한돈협회 경남도협의회장)씨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 주재용씨

주재용씨는 양돈농가의 높은 생산성 유지를 위한 교육, 분뇨 순환 시설 및 냄새 저감 노력, 돼지고기 이력제 정착, 양돈장 화재 위험 대비 시설 개선 홍보 등 다양한 활동과 함께 해마다 장학금과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같은 날 경남도 주관으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박세라(세라농장 대표)씨가 농어업신인 부문에서 '경남도 자랑스런 농어업인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제1호 만년설딸기 승계농인 박세라씨는 명품 브랜드와 콜라보 진행, 고급 레스토랑 납품, 국내 대형 유통채널 입점 등 부가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박세라, 도용락, 김서윤 수상

도용락(신안면)씨와 김서윤 주무관(단성면)도 지역 농정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경남도지사상을 받았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앞으로도 산청 농업인들이 뛰어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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