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코레일, 공공분야 AI 전환 선도기술 교

수자원공사-코레일, 공공분야 AI 전환 선도기술 교

정부 ‘AI 3대 강국’ 목표, 물·철도 분야 AI 협력 강화
디지털트윈·통합교통서비스 혁신과제 성과 공유
민간 생성형 AI 협력, 물산업 혁신생태계 확장

기사승인 2025-11-19 16:40:32
19일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열린 'K-water-코레일 공공분야 AI 전환 기술교류회'.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19일 수자원공사에서 공공분야 AI 전환(AX)을 위한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교류회는 국가 주요 인프라인 수자원과 철도를 담당하는 양 기관이 정부의 ‘AI 3대 강국’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9월 AI 정책 컨트롤타워인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공식 출범하고 ‘국가 AI 전략 방향’을 통해 범정부 AI 역량 강화를 강조한 데 발맞춰 공공부문 AX의 현주소와 발전방향을 점검했다.

이날 수자원공사의 ‘환경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난해부터 코레일과 추진한 ‘폭염 대응 열차 레일 온도예측 고도화’, ‘인구감소지역 댐×철도여행상품’ 운영 등 디지털 협력과제 2건의 성과를 공유했다.

1부에서는 4대 주요 분야별 양 기관 AX 기술을 소개하고 전략 분야에서 전사 AI 도입을 위한 조직 및 핵심과제 이행 체계, 인프라 분야에서 AX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구축 현황, 안전 분야에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AI 기술 기반 플랫폼 구축과 기관 고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사업화·서비스화 사례 등을 발표하며 AI 대전환을 준비하는 양 기관의 노력을 소개했다.

또 조직 체질을 AI로 개선하기 위한 필수 요소인 클라우드 기반 업무 플랫폼의 구축, 운영과 기술 도입에 대한 기관별 전문가 의견을 공유했다.

이어 수자원공사의 수자원 분야 디지털트윈의 사우디, 일본 등 진출과 코레일톡 중심 통합교통서비스 플랫폼(MaaS)의 교통 여행 묶음 서비스화 사례 등 우수성과를 공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2부에서는 민간 부문 국내 생성형 AI 서비스 전문기업이 ‘AX 시대 공공부문의 성공적 전환 전략과 민간 협력 제언’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공공부문 AI 기술 제고를 위한 데이터 확보, 플랫폼 운영 노하우 등을 제시해 민간 기술과 융합한 시너지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자원공사와 코레일은 이번 교류회를 통해 특화 AX 기술공유, 전문인력 네트워킹 등 발전 계기를 마련하고, 향후 주기적 소통으로 공동성과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수한 민간 부문 서비스와 연계해 물산업 AI 혁신생태계 기반을 넓힐 방침이다.

류형주 수자원공사 부사장은 “코레일과 협력을 시작으로 양 기관 기술 수준을 높이고 물과 철도의 경계를 넘는 혁신과제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며 “물·환경 분야 AI 초격차 기술을 선도해 국가 신성장동력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사업으로 2019년부터 ‘환경 빅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며 공공과 민간의 고부가 데이터 개방과 협력과제 발굴 등 정부 AI 전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