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베트남 물관리 협력 확대… 현지 물기업과 업무협약

수자원공사, 베트남 물관리 협력 확대… 현지 물기업과 업무협약

하노이 기반 물 전문기업 아쿠아원과 베트남 물 분야 협력 체계 구축
AI 정수장·스마트 관망관리 초격차 물관리 기술협력 강화
남부 이어 북부까지 베트남 전역 협력 본격화

기사승인 2025-12-19 14:33:15
지난 16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물기업 ‘아쿠아원’과 베트남 물 분야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성용 한국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본부장(앞줄 왼쪽)과 레 민 치 아쿠아원 CEO.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초격차 물 기술을 기반으로 베트남 전역으로 물 사업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16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물기업 ‘아쿠아원’과 베트남 물 분야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수자원공사가 베트남 물관리 분야 사업참여 확대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아쿠아원은 베트남 북부인 하노이에 기반을 두고 하노이와 중부 닥락성, 남부 떠이닌성 등 베트남 전역에 걸쳐 상수도 인프라를 운영 중인 물 전문기업이다.

베트남은 최근 높은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산업화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이에 따라 물 수요도 지속 증가해 수도 분야의 민영화가 본격화되면서 외국기업의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 

반면 정수장 및 관망 시설 등 물 인프라의 노후화와 운영 효율성 저하, 지역·계절별 강우 편차 등 문제로 안정적인 물 공급과 효율적인 물관리에 대한 대처가 시급해 깨끗한 물 확보와 선진 물관리 기술 도입이 주요 현안으로 부각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베트남 물 분야 신규 투자사업에 협력하고,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SWNM) 등 초격차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

또 베트남 상하수도 분야 신규사업을 공동 발굴 및 추진하고, 기술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에 이어 17에는 상하수도협회(VWSA), 북부수자원청(NVWATER) 등과 고위급 면담을 갖고 물 분야 협력 다각화 방안을 논의하며 제도적·정책적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앞서 지난 4월 수자원공사는 베트남 남부 롱안성 지역의 물기업 ‘푸미빈’ 지분 인수를 시작으로 동나이성의 민흥시키코(MHS) 산업단지와 호찌민시 사이공수도공사(SAWACO)와도 물 분야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호찌민시와 남부지역의 물 공급 사업참여 기반을 마련했다.

이 같은 남부지역의 협력 기반에 더해 이번 협약으로 북부인 하노이에도 기반을 마련해 수자원공사의 사업참여 및 협력 범위가 베트남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성용 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베트남은 동남아의 빠른 경제성장의 한 축이자 지속가능한 물관리 해법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베트남 물시장에서의 협력 기반을 다지고, 국내 물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