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데이터 기반 안전혁신 원년'…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 신년사

'AI·데이터 기반 안전혁신 원년'…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 신년사

철도시설 AI 종합안전센터 신설로 예방형 안전관리 전환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맞춰 철도 중심 균형발전 추진
춘천역세권 개발·탄소중립 실천으로 철도 혁신 가속

기사승인 2026-01-02 14:17:24 업데이트 2026-01-06 13:13:31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이 올해를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안전혁신과 철도 중심 국가균형발전, 전 생애주기 탄소중립 실천의 원년으로 삼고 철도산업 혁신에 나선다. 이에 따라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총괄하는 ‘철도시설 AI 종합안전센터’를 신설하고, 기존 인력 중심의 안전관리를 첨단 데이터 기반 체계로 전면 개편한다.

이성해 국철도공단 이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핵심 추진 방향으로 예방형 안전관리 체계 구축, 국민 이동권 보장과 지역균형발전 기여, 철도 전 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제시했다. 

우선 철도공단은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예방 중심 안전관리 혁신에 속도를 낸다. 

종합검측 장비, 각종 센서, 영상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AI 기반 예측보수 체계를 고도화하고, 시설 노후도와 고장 이력, 기후와 지형 변화 등을 종합 반영한 지능형 위험도 평가 기술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 전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해 선제적으로 보수·보강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또 지능형 CCTV와 위험 자동경보 시스템을 확대하고, 검측·진단 데이터와 영상 정보를 한곳에서 관리하는 철도시설 AI 종합안전센터를 신설해 국가 철도안전 관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한다.

철도중심 국민 이동권 보장과 지역균형발전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올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고시에 맞춰 제4차 계획으로 추진 중인 4×4 고속철도망과 수도권·지방권 광역철도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할 계획이다.

동시에 새 계획에 따른 철도망 구축을 준비하고, 지역별 교통 수요와 국가 정책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철도망 연결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특히 정부의 ‘5극 3특’ 정책과 연계해 지역 격차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철도 인프라 구축에 힘쓸 방침이다.

역세권 개발과 철도 유휴부지 활용을 통한 지역 성장 전략도 본격화한다. 

특히 ‘역세권 개발법 1호 사업’인 춘천역세권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철도 중심의 지역 성장 모델을 정립, 공공성과 경제성을 갖춘 개발 모델로 다른 지역 확산을 유도한다.

탄소중립 실천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저탄소 철도 건설 기술을 고도화하고, 노후 철도시설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철도 국유재산과 시설물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등 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하고, 국제 기준인 과학기반감축목표(SBTi)에 부합하는 탄소배출 관리 체계를 구축해 K-RE100 실현을 뒷받침한다.

이 이사장은 “새해는 대한민국 철도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시기”라며 “AI와 데이터로 안전을 혁신하고, 철도로 국민 이동권과 지역균형발전을 뒷받침하며,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공공기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