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무역수지 '87억 달러 흑자'… 12개월 연속 흑자 행진

1월 무역수지 '87억 달러 흑자'… 12개월 연속 흑자 행진

관세청 1월 확정치 발표 '수출 33.8%↑, 수입 11.6%↑'
대중 수출 46.8%↑·대미 수출 29.4%↑, 일본은 4.9%↓
원유 수입 12.8%↓, 금 수입 323.7%↑
승용차 수출 57억 달러, 증가세 전환

기사승인 2026-02-19 13:23:40
월별 수출입 전년대비 증감률(%). 관세청

올해 첫 달 우리나라 수출이 반도체와 승용차 등 주력 품목 호조에 힘입어 87억 15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12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6년 1월 월간 수출입 현황(확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658억 500만 달러, 수입은 570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33.8%, 수입은 11.6% 증가한 수치다. 

특히 1월 수출액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하며 8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가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5% 급증한 206억 9000만 달러로, 인공지능(AI) 시장 확대 등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2개월 연속 200억 달러 고지를 돌파했다.

무선통신기기 역시 89.7% 늘어난 19억 1000만 달러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승용차 수출도 전년보다 19% 증가한 57억 4000만 달러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반면 선박과 가전제품 수출은 각각 1.5%, 0.6% 줄었다.

교역국으로는 중국에 전년 동기 대비 46.8% 증가한 135억 1000만 달러를 수출했고, 미국도 29.4% 늘어난 120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과 대만도 각각 48.1%, 61.9% 증가했다.

반면 일본 수출은 4.9% 감소했다.

수입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원유 수입이 12.8% 감소했다.

지난달 원유 수입단가는 배럴당 66.8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9% 떨어졌다. 

반면 소비재 수입은 금이 323.7% 폭증하고, 승용차도 28.7% 늘었다.

지역별 무역수지는 동남아가 89억 5700만 달러 흑자, 중동은 49억 3500만 달러 적자를 보였고, 호주와 일본에서도 각각 21억 4100만 달러, 16억 48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