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 산불, 밤새 바람타고 피해 확산…산불영향구역 8490㏊→1만2565㏊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밤 사이 바람을 타고 불길이 번지면서 피해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산림당국은 25일 오전 7시 현재 산불영향구역이 1만2565㏊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6시 산불영향 구역은 8490㏊였다. 밤사이 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2700여명이 주요시설과 민가 주변을 중심으로 방화선을 구축해 확산 저지에 힘을 쏟았지만 국지적으로 반복된 강한 바람으로 인해 의성에서 3800㏊, 안동에서 200㏊ 가량이 추가로 피해를 입었다. 산불 진화작업은 이날 날이 밝으면서 재개됐다... [최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