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 ‘비둘기 공해’…부엉이까지 떴지만 효과 ‘글쎄’
“대림역 주변엔 비둘기가 너무 많아요. 머리 위로 날아다니고, 배설물 냄새도 심해요.” 서울 구로구 대림역을 지나는 직장인 김모(37)씨는 “지나다 보면 불쾌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 도심 비둘기 피해가 일상화되고 있다. 시민들은 “비둘기 좀 사라졌으면 좋겠다”며 혐오감을 드러낸다. 건물 외벽과 승강장 곳곳에는 배설물이 말라붙고, 여름철엔 악취가 진동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비둘기 관련 민원은 2020년 667건에서 2023년 1432건으로 3년 새 두 배 넘게 늘었다. 이에 시는 지난 7월부... [서지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