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 예상지로 꼽히는 송파구 삼전동, 지난해 말 대상지로 선정된 강동구 둔촌동 곳곳에는 ‘생존권 침해하는 모아타운 결사반대’ ‘외부세력 배 불리는 모아타운 반대’ 등 스티커가 붙어있었습니다. 사실 재개발 이슈가 있는 곳은 늘 이웃 간, 원주민&mi... [임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