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빚으로 버티는 자영업자...‘신용 불량’ 1년새 29% 폭증
인천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모(50)씨. 올해부터 매출이 2~30%가량 줄면서 ‘돈줄’이 마르고 있다. 대출 이자마저 제때 갚지 못해 3개월 넘게 원리금이 연체됐다. 김씨는 “임대료 내기도 빠듯한 상황”이라며 “두 달째 생활비도 못 주고 있다. 어떻게든 버텨보려 했지만, 이젠 답이 안보인다”고 고개를 떨궜다. 경기 침체 장기화로 서민 경제가 빚더미에 몰리고 있다. 자영업자 부채는 소득의 3배를 넘었고,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개인사업자는 1년 새 30% 가까이 폭증했다. 내수 회복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이 시... [최은희]